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15일 오후 8시경, 경남 양산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아무개 할머니(90세)가 별세했다.

1926년에 태어난 최 할머니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식모살이 등을 하며 살다가 16세 되던 해 '일본 공장에서 일하게 해준다'는 취업 사기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대만에서 약 4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최씨는 당시 부모에게 인사도 못 하고 막무가내로 끌려갔다고 한다. 최 할머니는 해방 후에 배를 타고 고향으로 귀국하였지만,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스럽게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온몸의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최근 입원했던 요양병원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최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45명이 남아 있다.

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16일, 대전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평화의 소녀상에도 함박눈이 내려앉았다. 최 할머니 별세 이후 대전 평화의 소녀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최 할머니가 별세한 다음 날, 대전에는 함박눈이 내렸고, 평화의 소녀상에도 함박눈이 내려  앉았다.
 최 할머니가 별세한 다음 날, 대전에는 함박눈이 내렸고, 평화의 소녀상에도 함박눈이 내려 앉았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태그:#대전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