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동영 전 의원이 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정배 공동대표.
 정동영 전 의원이 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정배 공동대표.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홍인철 기자 =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은 7일 "전북도민께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전북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4·13 총선 전주병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고향은 친노 패권주의에 저항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온 저를 따듯하게 맞아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이 베풀어준 무한한 사랑에 대한 빚을 갚는 것이 지역구인 전주에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동영이 대선에만 관심 있고 지역에서는 한 일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동영이 안 한 일이 없다"면서 "다만 동네를 돌면서 의정 보고회를 할 여유가 없어 그런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조성, 35사단 이전으로 에코시티 개발 등을 주도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당선되면 전주와 완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2013년 무산된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아직…나중에 다시 말하겠다. 오늘은 지역구 문제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전문가 영입 1호로 이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최근 후보직을 사퇴한 김근식(51) 경남대 교수는 정 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근식 교수는 "아름다운 경선보다 당과 총선 승리가 우선인 만큼 (후보 자리를) 정 전 의원에게 양보하고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정동영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