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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 출마한 허종식ㆍ김성진ㆍ박찬대(사진 왼쪽부터) 후보가 모교인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청년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허종식ㆍ김성진ㆍ박찬대(사진 왼쪽부터) 후보가 모교인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청년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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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청년들을 겨냥한 인천지역 야권 후보들의 합동 유세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박찬대(연수갑)·허종식(남구갑) 후보와 정의당 김성진(남구을) 후보는 6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인하대학교 후문 쪽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인천은 더민주와 정의당이 후보단일화를 성공해, 두 당 후보들의 합동 선거운동이 종종 이뤄지고 있다. 5일에도 허종식, 김성진 후보가 남구 신기시장에서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 세 후보는 모두 인하대 출신으로 모교에서 청년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합동 유세를 한 것이다. 인하대는 세 후보의 선거구와 인접해있다.

김성진 후보는 "민주주의의 본질적 기능은 투표"라며 "위기에 놓인 나라를 바로잡고 변화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권욕에 빠져있는 여당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인하대 후문에서 최루탄을 맞으며 함께 대학을 다녔다. 인하대 주변으로 후보들이 포진해있다. 인하대 동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허종식 후보는 "가난의 시대를 벗어나 선진국의 진입로를 만든 우리 부모님들이 새누리당 집권 8년 동안 '100세 파산'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부모님들의 눈물과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선 정권교체를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또 "대한민국 부채가 1300조원에 달하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 정치가 실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상은 스스로 좋아지지 않는다. 청년들이 투표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야 좋은 세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후보는 "인하대는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무수히 많은 선배가 있다"며 "인하대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 3명이 함께 유세하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단지 당선만 된다고 해서 '인하인'을 드높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인하대가 4월에 개교하고, 인천에서 지성인들을 양성했다"며 "4월 13일, 여러분이 투표로 저희를 지지해주신다면, 인천을 이끌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야권단일후보, #김성진, #허종식, #박찬대,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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