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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노회찬 후보가 7일 오후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연 선거운동 현장에 권영길 전 의원 부부가 참석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노회찬 후보가 7일 오후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연 선거운동 현장에 권영길 전 의원 부부가 참석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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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정치의 맏형' 권영길(74)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노회찬 후보의 손을 잡았다. 권 전 의원 부부는 7일 오후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열린 노 후보의 선거운동에 함께 했다.

권 전 의원은 노 후보가 출마한 '창원성산'(창원을)에서 17대와 18대 총선에서 재선했고,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하며 정계은퇴했다.

권 전 의원은 최근 건강이 회복되면서 바깥 활동을 재개했다. 권 전 의원은 지난 3월 11일 열린 노회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권영길 전 의원은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창원의 자존심을 찾는 길"이라며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 노회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할 것"이라 말했다.

노회찬 "휴대폰 요금 부담 낮추겠다"

노회찬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휴대폰 기본요금제 폐지로 4인 가구 기준 연간 약 53만원의 휴대폰 요금부담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1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단말기 가격(출고가 기준)과 거의 대부분의 이용자가 통신 3사와의 계약을 통해서만 단말기를 이용하는 유통구조로 인해 OECD 26개국 중 3위에 달하는 높은 가구당 월평균 가계통신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1인당 가처분소득 대비 통신비 비중도 4.3%로 OECD 34개국(OECD 평균은 2.7%) 중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시민들의 휴대폰 요금 부담이 큰 이유는 독과점으로 형성된 휴대폰 단말기 시장과 SK-KT-LG 통신 3사가 지배하는 이동통신시장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회찬 후보는 "현재 이동통신요금에 부과되는 기본요금은 본래 '유선 음성통신서비스'가 주축이던 시절, 가입자간 선로 설치를 위한 초기투자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부과되던 요금체계"라 말했다.

이어 "이미 초기투자비용은 그동안 부과된 기본요금으로 충분히 회수되었다.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 '무선 음성통신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가입자 선로를 설치하는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부담지울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후보는 "3사의 영업이익 총액은 3조 6332억 원으로 전년인 2014년 1조 9948억 원에 비해 82%나 증가했다. 이동통신 3사가 기본요금을 폐지해 소비자 휴대폰요금 부담을 완화해줄 여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학교비정규직, 노회찬 후보 지지선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경남지부로 구성된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7일 오후 창원병원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회찬 총선후보 지지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경남지부로 구성된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7일 오후 창원병원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회찬 총선후보 지지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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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경남지부로 구성된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회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경남의 진보정치 1번지인 창원성산의 선거가 가열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새누리 국회의원이 전부인 경남의 정치 지형에서 진보정치 1번지 탈환의 희망을 가지고 출마한 노회찬 후보를 학교비정규직노동자는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경기는 어려워지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동자 서민의 피를 빨아 재벌들의 배를 채워주려는 정권의 거수기들이 국회의 권좌에 앉아 있는 한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은 없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노회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태그:#노회찬,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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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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