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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열리는 미국 민주당의 뉴욕 주 경선을 예고하는 CNN 뉴스 갈무리.
 오는 19일 열리는 미국 민주당의 뉴욕 주 경선을 예고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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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수장이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훨씬 쉬운 상대라고 밝혔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누구와 대선에서 맞붙고 싶냐는 질문에 "클린턴이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클린턴의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그리 잘 대처하지도 못할 것 같다"라며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해 클린턴의 자존심을 긁어놓았다.

프리버스 위원은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 업무를 처리했다가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며 "클린턴은 인기도 없고, 호감도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클린턴은 인기가 낮기 때문에 (이메일 스캔들처럼) 아직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은 의혹까지 규명된다면 대선에서 승리하기에 샌더스보다 훨씬 쉬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보다 샌더스를 더 두려워하느냐는 질문에 "두 후보 모두 두렵지 않다"라며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년간 재임했으니 이번에는 우리가 정권을 잡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최근 프리버스 위원장은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일부 경선 방식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터뜨리자 "모든 후보가 똑같은 규정을 적용받고 있으며, 앞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는 물론이고 모두를 포함해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인물은 대선을 위해 누구라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버니 샌더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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