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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선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해 총선공약 이행을 결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분노와 염원을 담은 한 표 한 표를 모아서 제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더불어 성장을 이룩하고, 낡은 세력의 변화를 통해 사회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며, 국민을 보호하는 안전한 사회,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결의했다.
▲ 화이팅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선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해 총선공약 이행을 결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분노와 염원을 담은 한 표 한 표를 모아서 제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더불어 성장을 이룩하고, 낡은 세력의 변화를 통해 사회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며, 국민을 보호하는 안전한 사회,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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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지역 당선자들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자 동료 당선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축하 박수받는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당선자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지역 당선자들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자 동료 당선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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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당선자대회. 사회를 본 김성수 대변인은 "여의도에서 먼 지역부터 차례로 소개하겠다"라며 당선자들을 대회장 앞으로 불러냈다. 제주 지역 당선인들에 이어, 부산·경남 지역 당선자 8명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되자 연신 박수가 쏟아졌다.

이전 당선자대회에선 볼 수 없었던, 부산·경남 당선자들로 대회장 앞이 가득 채워진 모습이었다. 대회에 참석한 당선자 및 당직자들은 총선 승리, 특히 야권의 불모지라고 여겼던 부산·경남 지역의 선전에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김영춘 당선자(부산 부산진갑)는 "이번에 부산에선 시민들의 선거혁명이 일어났다"며 "부산이 정권창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개호 눈물에 "힘내십쇼"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한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발표하던 도중 "동료를 다 잃고 혼자 왔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울컥하는 이개호 "동료 다 잃고 혼자 왔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한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발표하던 도중 "동료를 다 잃고 혼자 왔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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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호남 지역(광주·전남·전북) 당선자 3명의 이름이 호명됐다. 김 대변인의 발표가 "전북 익산갑의 이춘석 당선자,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의 안호영 당선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당선자"에서 끊겼다.

이 역시 이전 당선자대회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일부에서 "허허, 우리 당이 영남당이 됐네"라며 농담섞인 반응이 나왔다. 하필 이춘석 당선자가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당선자 단 2명이 대회장 앞에 섰다. 이개호 당선자가 마이크를 잡았다.

"광주·전남의 유일한 생존자 이개호입니다.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동료들…."

말을 잇지 못하던 이 당선자는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당선자가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자, 대회장에선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 당선자는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을 다 잃고 혼자 돌아왔다"며 다시 말을 이어갔지만, 이내 또 울음을 참으려는 듯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곳곳에서 "힘내십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당선자는 "반드시 야권의 심장인 광주·전남을 다시 찾아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어 안호영 당선자는 "전북에서도 더민주는 호된 질책을 받았다"라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지역 당선자들도 호남의 상황을 걱정하며 민심 회복을 다짐했다. 김진표 당선자(경기 수원무)는 "우리는 제 1당이 된 것과 동시에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호남의 상황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라며 "(더민주가) 민생 문제와 현안을 해결하는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잃어버린 호남의 민심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열 당선자(경기 수원갑)는 "(더민주는) 호남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 것인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추미애 당선자(서울 광진을)도 "호남 빼고 정권교체를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하며 당선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하해 주고 있다.
▲ 당선자 축하해주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하며 당선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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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송영길(인천 계양을) 당선자가 김영춘(부산 진구갑) 당선자를 축하해주며 반기고 있다.
▲ 당선 축하해주는 송영길-김영춘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송영길(인천 계양을) 당선자가 김영춘(부산 진구갑) 당선자를 축하해주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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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분당갑) 당선자가 진선미(강동갑) 당선자를 축하해주며 반기고 있다.
▲ 김병관-진선미 당선 축하 포옹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분당갑) 당선자가 진선미(강동갑) 당선자를 축하해주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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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종로) 당선자와 표창원(용인정) 당선자가 당선을 축하해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당선 축하해주는 정세균-표창원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종로) 당선자와 표창원(용인정) 당선자가 당선을 축하해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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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계양을), 금태섭(서울강서갑), 박주민(서울은평갑), 이철희(비례대표) 당선자가 당선을 축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대회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계양을), 금태섭(서울강서갑), 박주민(서울은평갑), 이철희(비례대표) 당선자가 당선을 축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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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당선자대회, #이개호, #호남,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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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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