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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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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참 지겨웠던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가죽나물이랍니다. 참죽이라고도 하는 가죽나물. 그 맛이 조금 묘하기도 하지요. 표현하기는 어려워요.

옛날엔 참 먹기 싫었던 음식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옛날엔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아침만 되면 집앞 대문간에 있는 가죽나무 순을 따와 반찬을 해먹었어요. 이곳 경북에서는 참 흔하디흔한 음식이었지요. 이렇게 가죽나물을 나물로 무치는 방법도 있지만, 풀을 발라서 말렸다가 튀겨먹는 '가죽자반'도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진짜 가죽나물을 찾기 쉽지가 않더군요. 어쩌다가 밥집에서 이 나물이 나오면 정말 '미치도록' 맛나게 먹었답니다. 요즘 아주 제철이랍니다. 연하디연한 가죽 순을 첫물로 꺾은 거라고 해서 시장에서 샀지요. 진짜 보들보들하고 줄기도 부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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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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