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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송영기)는 광주민주화운동 36주기를 맞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역사 공동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동수업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역사수업,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계기수업으로 진행된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17일 4~5교시 김해봉황초등학교 6학년 2반(교사 박현주)에서 사회과목 때 공개수업한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16일 낸 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올해 발행한 초등학교 6학년 사회(역사) 국정교과서에서 오류, 비문, 친일독재 미화, 일본군 '위안부' 전쟁 범죄 서술 삭제 등 124곳에 걸쳐 문제점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이어 "올 3월부터 이 교과서로 초등 역사 수업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 초등학교 교사들은 '부적격' 초등 역사교과서의 폐지를 촉구했지만, 교육부는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내어놓지 않아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무책임한 교육부에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교사들은 올바른 초등 역사교육을 위해 스스로 연구와 실천을 진행해 왔다"며 "현장 초등 교사들과 함께 16~20일 사이 1주일 간 '우리 역사 제대로 가르치기' 전국 공동수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교조 경남지부는 "현행 교과서에서 왜곡, 누락된 일본군 '위안부' 전쟁범죄, 5.18 민주화운동 등을 주제로 삼아 초등학교 교실에서 역사 공동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동수업 전개는 '우리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초등 교사들의 선언이자 약속이며, 국정교과서 복면 집필 강행 중인 교육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태그:#전교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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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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