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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 네트워크 페이스북 페이지
 평화나비 네트워크 페이스북 페이지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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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 네트워크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대학생들이 만든 동아리이다.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와 관련해 이뤄진 합의에 대해 알아보던 중 노숙 시위를 하던 학생들을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고, 이어 평화나비 네트워크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알리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외에도 여성 인권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영동, 충청등 10여 개 지역에서 활동한다.

서울 지역 대표인 문교창(22)씨와 인터뷰를 했다.

-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언제 시작 했나요?
"평화나비라는 동아리가 만들어지기 전 2013년에 제 1회 평화나비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겠다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동아리를 준비한 후 2014년 2회 평화나비 콘서트 후 동아리를 발족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서울,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활동을 하는 네트워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국 네트워크와 연결은 어떻게 되나요?
"평화나비는 전국 총 10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모두를 대표하는 전국대표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대표로 체계가 구성되어 있고 매달 한 번씩 지역대표들끼리 모여 회의를 열어 각자 활동을 공유하고 논의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총회,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FESTA 등 네트워크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여 함께 활동하는 기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물론 가해자의 책임회피입니다. 하지만 최근 12.28에 진행된 한일 양국의 합의를 본 후에는 자신의 국민 권익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 해결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지 않은 정부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28 합의는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는커녕 오히려 피해자의 목소리는 듣지도 않고 오히려 가해국에게 면죄부를 줘버린 매우 무책인 결정이라고 여깁니다."

- 활동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모으시나요? 일반인 후원을 받는다면 어떤 형태로 후원을 받으시나요?
"오로지 회원 회비로만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나비콘서트나 'FESTA' 같이 큰 행사는 회비로 충당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팔찌 등 물품을 판매하여 만들어진 수익금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평화나비후원 'CMS'가 만들어졌습니다."

- 위안부 외에 다른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사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말고도 이 사회에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많은 사건들이 보여주듯,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만 하더라도 인권을 비롯한 사람들 기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고 미래 세상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힘들었던 일은 어떤건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있었던 기부마라톤 '평화나비 : RUN'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온 1500여명의 참가자들을 볼 때 정말 가슴 뛰고 '내가 정말 옳은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흐뭇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와 같은 무거운 문제를 RUN이라는 밝고 재미있는 플랫폼으로 해결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올 겨울에 진행되었던 농성 때였던 것 같아요. 다른 건 다 괜찮았는데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는 참을 수 없을 정도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시민분들의 응원과 지원 그리고 동시에 할머님들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실까라는 마음으로 버틸 수 있었어요."

- 평화나비네트워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접근성을 더 높일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은 없으신가요?
"'홈페이지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은 따로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요즘 SNS를 통한 정보공유와 소통이 매우 활발하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청춘, 할머니들의 아픔을 끌어안다'라는 평화나비 계정 블로그가 있어요.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3월 19일 RUN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동아리 활동이 시작될 것 같아요. 5월엔 회원들과 함께 역사기행을 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fest라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행동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 박예지 고려대 평화나비 대표]
[관련기사 : 김샘 평화나비 대표]

덧붙이는 글 | https://www.facebook.com/peacetoher/?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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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평화나비네트워크, #문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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