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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요새 먹을 거 참 많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텔레비전이나 블로그에선 연일 사람들이 먹고 또 먹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먹어봤습니다. 다만, 우아하고 맛있게 먹진 않습니다. 까칠하게 먹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들이 직접 먹거리를 구해와 촌철 리뷰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주간 냠냠'을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찾아뵐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즐거운 시청 바랍니다. - 기자 말


15일 방영된 '주간 냠냠' 첫 방송. <오마이뉴스> 박정훈, 김예지, 김지현 기자는 편의점에서 쉽게 한 끼 떼울 수 있는, '요새 뜨는 핫아이템'을 골라봤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 전채요리 및 반찬 : 크리스피 치킨(지에스25)
▲ 본 요리① : 오코노미야끼(세븐일레븐)
▲ 본 요리② : 김혜자맘 추억의 2분 김치찌개 덮밥(지에스25)
▲ 디저트 : 유어스 버터우유(지에스25)

자, 그럼 각각의 제품 소개와 한줄평 및 별점(5개 만점)을 보시죠.

[크리스피 치킨] 과자로는 고급이지만, 육포로는... 에휴;;

지에스(GS)25가 내놓은 크리스피 치킨. 육포라고 하기엔 좀... 이건 딱 과자입니다.
 지에스(GS)25가 내놓은 크리스피 치킨. 육포라고 하기엔 좀... 이건 딱 과자입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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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100%인 닭육포를 튀겨낸 과자입니다. 국산 닭가슴살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품 가격은 개당 3000원. 지에스(GS)25 편의점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 중이라 2+1으로도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네요(6월 15일 기준).

박정훈 기자 : "처음에는 바삭바삭 닭튀김 껍질이라고 생각, 하지만 먹을수록 질린다. 시도는 좋으나 완성도는 살짝 부족." ★★★(3)
김예지 기자 : "'과자'라고 생각하면 고급, '육포'라고 생각하면... (이하 생략)" ★★★(3)
김지현 기자 : "3000원을 내고 먹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네요. 닭가슴살을 썼다고 홍보하는데 고기는 대체 어디 갔나요. 튀김옷만 잔뜩 먹는 느낌." ★★(2)

[오코노미야끼] "세븐일레븐님, 소스 좀 더 넣어주세요"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오코노미야끼. 소스가 좀 부족하더군요.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오코노미야끼. 소스가 좀 부족하더군요.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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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치고는 놀랍게 비싼 가격입니다. 제품 하나에 6500원이지요. 세븐일레븐에 가면 구입할 수 있어요. 제품 안에는 조리된 반죽과 오코노미야끼 소스, 마요네즈,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린 뒤 소스 등을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박정훈 기자 : "생각보다 '본격적'이어서 놀랐다. '식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아쉽다만, 소스맛으로 그럭저럭 먹을 수 있다. 다만 65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된다." ★★★(3)
김예지 기자 : "나쁘지 않지만, 이 돈 주고 사먹기엔 아쉬운 맛. 소스 좀 더 주세요." ★★★(3)
김지현 기자 : "안에 해산물을 넣고 채소도 많이 넣어서 나름 실해요. 하지만 반죽이 좀 뭉쳐서 입 속이 텁텁해요. 어금니에 반죽이 들러붙는 느낌... 가쓰오부시를 풍부하게 넣은 건 신의 한 수!" ★★★★(4)

[김치찌개 덮밥] "내 입맛에 딱"... "내용물에 좀 더 신경쓰길"

김혜자 도시락 추억의 2분 김치찌개 덮밥. 사진 왼쪽서부터 김예지 기자, 박정훈 기자, 김지현 기자입니다. 촬영에는 손지은 기자가 애썼습니다.
 김혜자 도시락 추억의 2분 김치찌개 덮밥. 사진 왼쪽서부터 김예지 기자, 박정훈 기자, 김지현 기자입니다. 촬영에는 손지은 기자가 애썼습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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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600원. 지에스의 야심작(?) 혜자도시락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최근 출시돼 나름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입니다. 밥과 함께 김치찌개가 도시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밑반찬으로 애호박무침, 어묵볶음, 간장으로 볶은 돼지고기가 딸려나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라고 하네요.

박정훈 기자 : "김치찌개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물 많은 김치돼지고기볶음. 밑반찬 중에 장조림 같은 고기가 있는데, 차라리 그거 없애고 김치 안에 많이 돼지고기를 넣어줬으면." ★★★☆(3.5)
김지현 기자 : "김치찌개의 강렬한 맛이 다른 밑반찬을 쓸모없게 만들었어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피하시길... 매워요." ★★☆(2.5)
김예지 기자 : "달고 맵고 짠 김치볶음. MSG로 길들여진 입맛엔 딱입니다." ★★★★(4)

[버터우유] "버터의 깊은 맛? 글쎄..."

지에스25에 새로 출시된 버터우유.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0.1% 들어가 있다. 프랑스산 게랑드소금도 넣어 단맛을 살렸다는데...
 지에스25에 새로 출시된 버터우유.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0.1% 들어가 있다. 프랑스산 게랑드소금도 넣어 단맛을 살렸다는데...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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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누피 커피우유'를 출시해 국민들을 잠 못들게 한 유어스에서 새로 내놓은 제품입니다. 값은 나름 저렴해요. 개당 1000원. 지에스25 매장에서 구할 수 있으나, 기자가 만난 편의점 직원은 "워낙 인기가 좋아 금방 다 팔린다"고 합니다. 프랑스 고메버터를 우유에 넣었다고 홍보하는데, 함유량은 0.1%입니다. 여기에 깊은 달콤함을 위해 프랑스 게랑드소금을 넣었다네요.

김예지 기자 : "우유 아이스크림을 녹인 맛! 깊은 버터맛은 기대하지 마세요." ★★★★(4)
김지현 기자 : "이렇게 단 것을 어떻게 먹나요... 입 속이 아찔합니다. 느끼한 맛 때문에 다 마시고 나서 냉수로 입가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단맛은 인정! 다만, 맛있다고는..." ★☆(1.5)
박정훈 기자 : ""바닐라라떼에 에스프레소 샷 빼고 주세요"라고 말하면 나올 것 같은 음료. '버터'의 고소한 느낌은 부족." ★★★☆(3.5)

'주간 냠냠'은 이름에 걸맞게 다음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주간 냠냠' 페이스북 라이브 시청은 '사는이야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능하답니다(☞ 바로 가기).


태그:#주간냠냠, #버터우유, #혜자도시락,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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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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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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