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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인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와 정리해고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8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 안에 있는 공장에서 '정리해고 철회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 기업인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와 정리해고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8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 안에 있는 공장에서 '정리해고 철회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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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창원성산)은 "외자기업이 들어와 온갖 특혜를 누리지만 나갈 때는 특별한 규제가 없다"며 "외자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지 않도록 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8일 오전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안에 있는 한국산연(산켄, SANKEN) 노동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일본 자본(산켄전기)에서 투자한 한국산연은 생산 부문을 폐지(영업부문 유지)하고, 오는 9월 30일 정리해고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산연지회는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원정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산연 지역대책위'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먼저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드리기가 민망하다, 한국산연 회사는 교묘하기 짝이 없고, 명백한 노조탄압이고 위장폐업이다"며 "그동안 여러분들이 이만큼 버텨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한국산연 사태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적극 나서도록 압박할 것이고, 소집을 요구해 놓은 7월 국회가 열리면 외자기업 횡포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겠다"며 "주한일본대사관에도 공문을 보내 일본정부가 나서도록 하겠고,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외자기업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법안 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갖가지 요구를 했다. 한 조합원은 "한국산연은 지난 10년간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절대 이익이 날 수 없다"며 "차라리 완전 철수라도 하면 우리가 다른 방도를 찾을 것인데, 한국에 있으면서 값싼 비정규직을 쓴다든지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조합원은 "현재 한국산연 경영진도 문제다, 자기들은 우리보다 월급도 많이 받아갔다, 그런데 막상 어려워지니까 경영진은 자기들 기득권만 챙기려 한다"며 "경영이 어렵다며 그 책임을 노동자한테 지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지금 외자기업에 대한 법이 완화되어 있다, 들어오면서 온갖 혜택을 다 받았다"며 "함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한 조합원은 "한국산연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찾아갔는데, 그 사람들은 관리만 하지 경영과 관련해 감독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라며 "정부가 외자기업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말을 들은 노회찬 의원은 "조선업도 마찬가지로, 경영진은 돈을 벌어 배당할 때 돈을 많이 받아가 놓고는 어려우니 적게 배당받은 사람부터 희생시키고 있다"며 "외자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지 않도록 관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인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와 정리해고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8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 안에 있는 공장에서 '정리해고 철회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 기업인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와 정리해고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8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 안에 있는 공장에서 '정리해고 철회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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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회찬, #한국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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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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