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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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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내딛는 큰 걸음."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재명)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진보정당들이 공동정책협의회를 갖고 노동 현안 등에 대해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와 지난 4․13총선 때 '민주노총 (지지)후보' 가운데 당선했던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협의회를 연 것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진보정당, 의원단, 단체장 등과 공동정책협의를 열기는 처음이다.

8일, 박종훈 교육감과 노회찬 의원(창원성산), 정영주·송순호·노창섭·김태웅·강영희·김석규 창원시의원, 송미량 거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홍진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 민주노총 김재명 본부장과 강수동(수석)·황경순 부본부장, 김진호 사무처장, 신종관 통일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민주노총은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모든 정당과 기관, 종교,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지역공동대책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명 본부장은 "조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고 희망을 심어 나가야 한다. 거제, 통영, 고성, 남해, 하동, 창원 등 경남 전체를 포함하는 공동대책위가 필요하고, 7월 말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버스 지나고 난 뒤에 손을 들어봤자 소용없다. 공동대책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진보정치인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거제지역 90여개 단체가 참여해 '조선업 살리기 거제지역대책위'가 결성되어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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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은 "거제에 지역대책위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교육청과 학교에서 할 일이 없는지 고민해 보았으나 구체적으로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교육청에서 조선 노동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하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경남대책위 구성은 적절한 것 같다. 총선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거제를 찾았지만 그 이후 대책을 들어보지 못했다. 조선산업 위기는 당을 넘어 새누리당도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며 "모두가 대책위에 들어와야 하고, 각 분야에서 위기에 처한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미량 의원은 "거제 산업 분야를 보면 78%가 조선업이다. 일부에서는 이 기회에 관광산업 육성과 건설경기 활성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해 답답하다"며 "현재 지역 경제가 위축되어 있다. 90개 단체가 모여 지역대책위를 만들었지만 무엇을 구체적으로 할 것인지 걱정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송순호 의원은 "조선업 위기는 정부 책임이고, 정확한 진상규명이 되어야 하며, 현재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으로는 안된다고 국민한테 알려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모든 단체가 다 참여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창섭 의원은 "정의당은 조만간 거제에 비정규직센터를 설립할 예정이고, 노무사를 통해 특히 하청노동자들한테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김태웅 의원은 "조선 위기는 분명히 국가 책임인데 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경제가 어려우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한다. 국가 책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본부장은 "경남대책위 구성을 위해 민주노총이 역할을 하겠다. 지역에서 의원과 정당들이 구체적인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며 "조선업뿐만 아니라 노동자 해고사태를 맞은 창원 KBR과 한국산연에 대해서도 앞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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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회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정당ㆍ의원단ㆍ단체장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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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경남본부, #박종훈 교육감, #노회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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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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