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이 전북 새만금 부지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의원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만금에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같은 복합 카지노 리조트 도입을 위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하도록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내국인 출입이 가능할 경우 마리나베이샌즈 측에서 5조~10조 원 정도의 복합리조트 건설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달해 왔다"며 "상시 고용인원이 3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9일 국민의당 원내대표단 구성 브리핑 당시 김관영 의원 모습.
 지난 5월 9일 국민의당 원내대표단 구성 브리핑 당시 김관영 의원 모습.
ⓒ 김관영 의원 홈페이지

관련사진보기


김 의원은 강원랜드에 이은 내국인 출입 카지노 추가 설립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마리나베이샌즈가 있는 싱가포르는 도박 중독률이 우리나라의 ⅓밖에 되지 않는다"며 "적어도 그 정도의 폭넓고 강도 높은 규제 장치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입장료를 5만~10만 원 정도로 받고 일정 소득 이하는 출입을 금지하며 연간·월간 출입일수를 제한하는 등 내국인에 대해 규제를 강하게 적용하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 강원랜드를 주주로 참여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 지역 의원들과 더불어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조만간 공동 발의할 것"이라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소속이나 전북 전주가 지역구인 정동영 의원도 처음엔 부정적이었으나 설명을 듣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김관영 의원, #국민의당, #카지노, #전북 새만금, #새만금 특별법 개정 추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