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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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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전국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역전했다.

미국 CNN이 6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지지율 45%를 얻으며 43%를 기록한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을 오차범위 내 2%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개리 존슨 자유당 후보는 7%를 얻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클린턴에 8%포인트 차이로 크게 뒤처졌던 트럼프는 한 달 만에 역전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과시했다. 1972년 대선 이후 미국 노동절(9월 5일)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가 모두 대권을 잡았기에 이번 결과는 더욱 특별하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국가기밀을 처리한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보고서가 지난주 발표된 것이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턴은 FBI와의 대면 조사에서 민감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39차례에 걸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이메일 스캔들'... 클린턴 '휘청'

트럼프는 특히 무당파 표심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파 유권자 가운데 무려 49%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무당파는 29%에 그치며 큰 격차를 드러냈다.

또한 트럼프 지지층의 절반이 넘는 58% 응답자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클린턴 지지층은 46%만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하면서 결집력에서도 트럼프가 앞섰다.

두 후보는 집단에 따라 지지율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45세 이하에서는 클린턴 54%, 트럼프 29%로 나타났다. 반면 45세 이상에서는 트럼프가 54%로 39%에 그친 클린턴을 앞서면서 연령이 높을수록 트럼프, 낮을수록 클린턴을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백인 유권자는 55%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34%의 클린턴을 앞섰다. 하지만 유색인종 유권자는 무려 71%가 클린턴을 지지, 18%에 그친 트럼프를 3배가 훨씬 넘는 차이로 압도했다.

CNN은 "클린턴의 초반 우세가 모두 사라졌다"라며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남녀 1001명을 상대로 지난 1~4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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