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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시끄럽다. 비단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행진들. 포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민주노총 포항지부, 민중연합당 포항지역위원회, 정의당 포항지역위원회 등 야당들과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포항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각 지역 사회단체와 정당들이 5일, 한 자리에 모였다.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연설.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연설.
ⓒ 황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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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거리 중앙아트홀 촛불집회. 평일 퇴근시간에 차량을 타겟으로 합니다.
 육거리 중앙아트홀 촛불집회. 평일 퇴근시간에 차량을 타겟으로 합니다.
ⓒ 황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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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목요일)부터 포항 구도심 퇴근시간대 집중 홍보 집회부터 5일 포항시내 한바퀴 가두행진까지 경찰추산 약 250명, 주최측 추산 약 300~400명가량의 시민들과 '박근혜 퇴진 포항 시국 집회'를 함께 했다.

포항시내 중심가, 실개천거리에서 모였습니다.
 포항시내 중심가, 실개천거리에서 모였습니다.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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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추산 약 250명, 행사장 추산 약 300명 이상이 참여하였습니다.
 경찰추산 약 250명, 행사장 추산 약 300명 이상이 참여하였습니다.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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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인사들과 함께 여러 시민들이 같은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터트린다. 당장 내려오시란다.

포항시내의 중심, 북포항우체국부터 촛불 행진을 시작합니다.
 포항시내의 중심, 북포항우체국부터 촛불 행진을 시작합니다.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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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을 지나쳐 갑니다.
 포항 죽도시장을 지나쳐 갑니다.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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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웠던 건, 보수적이던 죽도시장 상인들이 시위대에 "욕"을 하지 않으시고 문앞에 나오셔서 인사를 했다는 거다. 그리고 또하나 놀라운 건, 별 사고 없이 행진이 끝났다는 점이다.

포항 중심가로 들어섰습니다. 젊은 10대와 20대, 혹은 30~40대 청/장년층들이 함께할 수 없어 미안함을 표출해줍니다.
 포항 중심가로 들어섰습니다. 젊은 10대와 20대, 혹은 30~40대 청/장년층들이 함께할 수 없어 미안함을 표출해줍니다.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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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항 시위에서 변화된 점이 있다면, 예전 촛불행진 때와는 사뭇 다른 시민들의 참여도와 촛불을 들고 피켓을 드는 시민들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인들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화이팅을 같이 외쳐주면서 "퇴진하라"를 함께 외쳤다.

지금 50만 포항시민들은 단순하게 "대통령의 퇴진"만 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태그:#포항시위, #촛불시위, #가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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