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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미국 대선의 전체 득표 결과를 보여주는 CNN 뉴스 갈무리.
 2016 미국 대선의 전체 득표 결과를 보여주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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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했으나, 전체 득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클린턴은 5968만여 표로 4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5947만여 표로 득표율 47.5%의 트럼프보다 약 21만여 표를 더 얻었다.

미국 대선은 전체 득표수가 아니라 주별 선거에서 더 많이 득표한 후보가 인구 비례에 따라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사실상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인단은 총 538명이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는 전체 득표수는 적었지만,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228명에 그친 클린턴을 압도했다.

트럼프는 비록 선거인단이 가장 많이 걸린 캘리포니아(55명)를 클린턴에게 내줬지만, 공화당의 전통적 텃밭 텍사스(38명)를 차지하고 플로리다(29명), 펜실베이니아(20명) 등 경합지 대결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성공했다.

유권자 뜻 왜곡 vs. 각 주의 독립성 반영

이번처럼 전체 득표수가 더 많아도 선거인단 경쟁에서 밀려 패한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거인단 경쟁에서 266대 271로 패했다.

이 때문에 미국 정계에서도 현재의 대선 방식이 전체 유권자의 뜻을 왜곡할 수 있다며 전국 득표 기준으로 대통령을 뽑는 완전 직선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12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민주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한 밋 롬니는 "선거인단 방식은 트럼프에게 환상적인 역전승을 안겨줬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재앙(disaster)"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선거인단 방식이 각 주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미국의 연방 제도와 헌법 취지를 더 명확히 반영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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