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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창원 사파점과 바로 옆 인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맥도날드 창원 사파점과 바로 옆 인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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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소재 맥도날드 창원사파점의 '드라이브 스루' 바로 옆 인도와 자전거도로에 차량 3대가 주차되어 있다.
 2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소재 맥도날드 창원사파점의 '드라이브 스루' 바로 옆 인도와 자전거도로에 차량 3대가 주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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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창원사파점이 문을 열 때 낮추어졌던 인근 보도(인도)가 원상복구 되었다. 인도와 맥도날드 사이에 턱이 생기고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인 '볼라드'(bollard)가 세워졌다.

이곳에 맥도날드는 2014년 6월에 문을 열었다. 그 이전까지는 주유소였다. 주유소와 인도 사이는 어느 정도 높이가 있고, 담장이 있어 완전 분리되었다.

그런데 맥도날드가 들어선 뒤 인도와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도 높이도 낮추어진 것이다. 맥도날드는 인도 옆을 따라, 고객들이 주차하지 않고 차를 탄 채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를 만들어 놓았다.

인도가 낮추어지면서 기울기도 했고 통행해 불편을 주었다. 또 맥도날드 이용 고객들이 차량을 인도에까지 주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오마이뉴스>가 지난 9월 26일 보도(이 정도면 맥도날드 영업 위한 특혜 아닌가)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창원시 성산구청은 한국맥도날드유한회사측에 공문을 보내 '공공시설물(보도) 원상복구 조치 요청'했다.

15일 현장을 확인했더니, 맥도날드와 인도 사이가 완전 분리되어 있었다.

지난 9월 창원시에 민원을 제기했던 한은정 창원시의원은 건물 준공 검사 당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공무원의 잘못도 있고, 몇 년 동안 살펴보지 못한 행정의 책임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원상복구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정도면 맥도날드 영업 위한 특혜 아닌가"(2016년 9월 26일)
맥도날드 때문에 기울어진 길, 원상 복구한다(2016년 10월 8일).

맥도날드 창원 사파점과 바로 옆 인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맥도날드 창원 사파점과 바로 옆 인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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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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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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