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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야외 폭죽 시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멕시코의 야외 폭죽 시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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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야외 폭죽 시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7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멕시코 툴테펙의 산 파블리토 폭죽 시장에서 발생해 27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 다쳤다. 하지만 중상이 많아 총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멕시코 당국은 대규모 구조 인력과 경찰을 급파해 사건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멕시코인은 폭죽을 터뜨리며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구조대는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시장을 완전히 폐쇄하고 민간인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추가 폭발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시장 주변 도로를 깨끗하게 비우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시장에서 일어난 거대한 연기와 불꽃이 치솟아 하늘을 뒤덮었고, 각 상점의 폭죽 판매대가 모두 폭발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대부분 상점이 불타면서 폐허가 되고 말았다.


폭발 상황을 목격한 한 남성은 "모든 것이 불탔고, 모든 것이 폭발했다"라며 "(강력한 폭발로 인해) 깨진 돌과 벽돌 조각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면서 사람들이 크게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부상자들도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라며, 경찰과 구조대가 열심히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폭죽 시장인 산 파블리토는 2005년과 2006년에도 대규모 폭발 사건이 일어나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태그:#멕시코, #폭죽시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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