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4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한 경기 고양시는 고양시민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들이 살기 좋은 '청년스마트 타운'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1449천㎡(1만2500 세대) 규모의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LH와 협의해, 주택용지는 최소화하고 자족시설용지를 최대한으로 확보하여 기업 및 대학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양시의 '자족도시'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사회활동을 왕성히 하는 청년층이 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고양장항 행복주택은 고양시 및 고양시와 연접한 서울시 등에 직장이 있는 청년(월소득 473만 원 이하)들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주택 전체 가구의 50%는 고양시가 입주자 선정기준을 설정할수 있으므로 고양시민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부지 옆 행복주택은 '대학생 특화단지'로 자족시설용지 옆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등 대학과 기업들이 학생, 직원들의 주거공간이 확보된 고양 장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양시는 예비창업자와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사회적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결혼이민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취약계층 아동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고양사회적기업지원센터(2012년), 고양창업교육센터(2013년) 등을 설치하여 사회적기업의 교육, 컨설팅, 마케팅,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돕고 있다. 고양시는 2012년 7개의 업체에 약 1억9000만 원, 2016년 9개 업체에 2억6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해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고양형' 스마트 시티 구축고양시는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 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교통, 공공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안전 등 스마트 시티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고양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은 2021년까지 '시민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느끼고 참여하는 미래 도시로 진화하는 고양시 완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2016년 6월 스마트 시티IoT 실증단지로 선정된 고양시는 LG U+의 IoT를 활용해 치안, 교통, 환경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하는 '동네 주차 안내 서비스'와 '기능형지킴이 가로등' 등 생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시내 230개버스 정류장에 미세먼지, 매연, 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환경 쾌적 지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고양시 소재 동국대(바이오메디 캠퍼스), 항공대, 중부대, 농협대 등의 대학교와 고양시 소재 기업들을 연결하는 산학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대학의 연구자원을 통해 R&D 거점연구센터로 활용하고, 대학은 지자체와 기업의 재정적지원을 받아 연구과제를 상품화하여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청년 스마트타운은 신혼부부·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단지로 청년 주거안정과 함께 벤처타운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여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고양시는 IoT기술을 기반으로 도시기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경제적, 시간적 혜택을 돌려주는 신개념 미래도시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