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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가 열렸다.
 14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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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살을 에는 매서운 칼바람, 한파 속에서도 광주 시민들은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을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11차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에서 분신, 소신공양하신 정원스님의 명복과 30년 전 고문치사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행사도 함께 열렸다.

금남로에 모인 1000여 명의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 작년에 돌아가신 백남기 어르신, 시민사회장으로 보내드린 정원스님 그리고 하늘의 별이 되신 세월호 희생자분들 이런 모든 분들을 생각하는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를 부르며 집회를 시작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적패 청산'을 촉구하며 집회가 진행되었으며, 추운 날씨를 감안하여 오후 7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함께 소등행사를 진행 후 거리행진 없이 정리집회를 갖고 2시간정도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주제발언에 나선 임추섭(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반촛불 세력들의 반격에 대한 단호한 투쟁"을 호소했으며, 백회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는 "소녀상, 위안부 합의, 사드로 드러난 무능, 굴욕외교"를 비판했다.

14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에 참석한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14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에 참석한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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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참석한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국정교과서 어떻게 할까요"라고 시민들에게 물으며 "폐기해야 한다. 폐기 안 하려고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학교를 지정해서 써 보겠다고 하지만, 광주는 한 학교도 희망을 하지 안 할 것이며 교육청에서 학교로 공문도 안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정 교과서 2월달 안에 폐기될 것이다. 인쇄도 안되었는데 인쇄도 해보지 못하고 폐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4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 자유발언
 14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 12차 광주시국촛불집회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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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촛불이 금방 꺼지지 않는다. 박근혜는 큰 죄를 지었다"며 '박근혜 구속' '박근혜 하야' '김기춘·우병호를 당장 구속 수사' '재벌 총수들도 당장 수사,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적폐 청산과 부역자 수사 및 구속을 촉구했다.

집회 중간중간 노래 공연, 전자바이올린, 민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져 차가운 아스팔트에 앉아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오는 21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13차 광주시국촛불대회가 예정되어있다


태그:#촛불집회, #광주촛불집회, #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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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음처럼 살고 싶습니다. 대학 시절 들었던 그말. 언제나 처음처럼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변치않고 살아간다면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힘차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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