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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7일 오후 6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 주차장에 도착, 마중나와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포옹하고 있다.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문 후보와 안 지사가 만난 건 후보확정 후 이번이 처음이다.
▲ 문재인 껴안은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 주차장에 도착, 마중나와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포옹하고 있다.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문 후보와 안 지사가 만난 건 후보확정 후 이번이 처음이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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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을 방문해,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 승자도 패자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을 방문해,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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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활짝 웃었다. 서로 껴안았다.

문 후보는 7일 오전 10시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문 후보의 방문에 안 지사는 지하주차장까지 문 후보를 마중 나와 포옹했다. 앞서 문 후보는 6일 저녁, 안 지사 관저를 찾아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문 후보와 안 지사는 도청상황실에서도 연신 웃으며 환담을 나눴다. 환담 이후 안 지사는 "경선에 참여했던 분들 모두 승복하고 함께 당의 이름으로 힘을 모아야 되는 것은 민주주의의 대원칙이라 생각한다"며 문 후보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안 지사는 경선 과정의 잡음을 지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랑하는 사이는 원래 그렇게 다투면서 사랑을 깊이 하는 것"이라며 "경선 이후 이런 정도의 우애와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데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또 문 후보에게 미세먼지 문제와 내포신도시 육성 등 충남의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안 지사는 구체적으로 △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조기건설(수도권-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서해축 고속철도망) △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 및 전력체계 개편 등을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을 방문해,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 안희정 만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을 방문해, 지난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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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전 충남 보훈공원 충혼탑 참배를 마치고 떠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배웅하고 있다.
▲ 문재인 배웅하는 안희정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전 충남 보훈공원 충혼탑 참배를 마치고 떠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배웅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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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충남 지역에만 전국 57기 중 29기가 입지해 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석탄 화력발전 신규증설 철회 및 기존 발전소의 점진적 폐쇄, 공정한 전기요금체계 마련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문 후보는 "내포신도시 육성은 안희정 지사의 꿈"이라며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충남 재도약의 거점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장항선 복선전철 문제와 석탄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대책 및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적용은 이미 문 후보의 충청권 공약에 포함돼 있다.

문 후보는 충남지역 공약으로 이외에도 △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R&D 집적지구로 조성 △ 백제왕도 핵심 유적을 복원 정비 △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로 개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안 지사와 환담 이후 인근 보훈공원으로 이동, 충혼탑에 참배하고 내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한편 문 후보는 8일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과 만나 화합의 모습을 과시할 예정이다.


태그:#문재인, #안희정,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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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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