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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경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8일 울산, 부산에 이어 이날 오후 창원과 진주를 차례로 찾았다.

홍 후보는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헌화 분향한 뒤 홍 후보는 방명록에 한자로 '사즉생(死卽生, 죽자고 하면 살 것)'이라고 썼다.

"북한 선전매체에 '문재인 지지 성명서' 발표"

이어 마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는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 등을 언급하면서 "도지사 4년 4개월 하면서 참 욕도 많이 얻어먹었다, 좌파들로부터 매일 퇴진하라는 욕설을 듣고 했다"며 "4년 4개월 하면서 경남도 빚 다 갚았다, 욕을 얻어 먹어 가면서 빚을 다 갚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시자 중도 사퇴와 관련해 "저는 정말 내년까지 도지사 임기를 마쳐 볼까 생각했다, 그런데 탄핵으로 대통령이 쫓겨나고 감옥에 넣었다, 어려운 판에 대선에 나가본들 되겠느냐는 생각도 했다"며 "그런데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사람은 감히 홍준표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후보는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있다, 거기서 오늘 사실상 북한은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되었다"며 "도대체 희한하고 기가 막히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데 북한이 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을 제일 먼저 만나러 간다 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을 정하는 대통령은 김정은이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 이희훈
"안철수, 좌파와 우파 양다리 걸치고 오락가락"

홍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를 한다, 안한다고 (말 바꾸기를) 하면서도 당론 변경은 하지 않는다"며 "그 당의 주인은 박지원이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을 정하는 사람은 박지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모씨'라 하면서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는 말을 퍼뜨린 사람이 국민의당의 모씨다, 국민의당에 '여의도 요물'이 한 사람 있다,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국회 있을 때 그 분하고 친했는데 내가 별명을 '여의도 요물'이라 지었다. 그래서 그 분이 국민의당을 쥐고 있다. 안철수가 안철수가 사드 배치 당론을 바꾸면 호남에서 표가 안 나온다. 그래서 못 바꾼다."

홍 후보는 "그래서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고, 양쪽 다리 걸쳐서 적당히 오락가락 왔다갔다 한다"며 "그런 사람을 대통령 시킬 수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대북정책 대통령은 김정은이 결정하고, 안철수가 되면 대북정책 대통령은 박지원이다, 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는 것이다"며 "홍준표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서민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보수우파가 못이기면 우리 낙동강에 빠져 죽자"

지난 경남지사 선거를 언급했다. 홍 후보는 "도지사 선거 때 도민들이 60% 가량 지지를 보내주었지만 반대파나 욕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안다, 하지만 전혀 신경 안 쓴다"며 "반면에 홍준표 좋아하고, 잘했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많은 줄 안다, 도민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도지사 선거 때만큼만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처음에 올라가니까 탄핵으로 기울어져 가지고, 지금 정치판도 기울어졌고, 언론도 기울어졌고, 여론조사기관도 기울어졌고, 도대체 우리 편이 하나도 없다"며 "힘들게 선거하고 있는데 유일한 수단은 밑바닥 민심이고, 페이스북 SNS를 통해서 하는 게 유일한 선거운동이고 홍보선전 방법이다"고 어려운 선거운동 상황을 전했다.

홍 후보는 "저는 인생을 걸고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이번 대선에 임한다"며 "도민한테 약속 하나 하자, 욕심 더 안 부릴테니 도지사 선거할 때처럼 득표하게 해 달라, 그러면 TK(대구경북)에서 70%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선거 구도는 간단하다, 문재인과 안철수, 심상정 좌파가 세 사람 나왔다"며 "우파는 다른 한 사람이 1%도 안되고, 홍준표 혼자 나온 거다, 3 대 1 구도에서 보수우파가 못 이기면 우리 낙동강에 빠져 죽자"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면 퇴임한 뒤 낙향할 의사도 밝혔다. 홍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남부내륙철도는 1주일 안에 착공하고, 그것뿐만 아니라 경남에 현안이 많은데, 그동안 중앙정부가 잡아서 못하던 것을 한 달 만에 다 풀어버리겠다"며 "그러면 대통령 5년 하고 내려와서 서울에 안 살고 여러분과 정말 재미있는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지연설 "문재인은 문제 많은 사람, 안철수는 철이 안든 사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희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앞서 홍 후보 지지 연설이 있었다. 이주영 국회의원(경남 마산합포)은 "박지원 대표는 안철수를 옆에 두고 문재인 찍어야 호남 몫을 챙긴다고 했는데 본심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문재인 안되게 하기 위해 안철수 찍어야 한다고 할 수 있느냐, 비겁하다,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진짜 보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호 전 국회의원은 "박근혜정부는 탄핵되었다, 아무리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자유한국당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석고대죄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가 대개혁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은 "사즉생의 각오로, 새로운 불꽃을 일으켜 홍준표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문재인은 문제가 많은 사람, 안철수는 철이 안 든 사람이다, 홍준표 '준 표'는 실하게 배신 안 한다, 그러니 '준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백한기 전 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도 "내가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생애 마지막 대통령을 뽑기 위해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홍준표 후보는 정말 대통령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 출신 김성태 국회의원(비례)과 조우성 경남도의원도 연설했다. 이날 홍 후보의 창원 유세에는 윤영석(양산갑).강석진(거창함양산청합천).김성찬(진해) 국회의원과 강기윤 전 의원, 이만기 인제대 교수 등이 함께 했다.
태그:#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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