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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마지막 토론에 앞서 포즈 취한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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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라고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가 4%포인트 떨어진 20%, 홍 후보가 4%포인트 오른 16%로 그 뒤를 추격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포인트 오른 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포인트 오른 6%로 각각 조사됐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문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1위를 지켰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와 진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2주간 총 10%포인트를 잃었다. 특히 보수층에서 4월 둘째주 48%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에는 20%까지 내려왔고, 중도층 역시 같은 기간 40%에서 22%로 하락했다.

반면 홍 후보는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에서 선두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43%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를 압도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69%,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는 30%로 조사됐다.

지지후보별로는 홍 후보 지지층(87%)의 충성도가 가장 높았고 문 후보(71%), 안 후보(68%), 심 후보(45%), 유 후보(41%)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선후보 이미지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국가 위기 상황 대처'(39%), '남북관계'(38%), '신뢰감'(32%), '사회복지'(26%)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안 후보는 '변화·쇄신'(24%)에서, 홍 후보는 '남북관계'(18%)와 '국가위기 대처'(18%)에서, 심 후보는 '사회복지'(24%)에서, 유 후보는 '경제'(17%)에서 각각 상대적인 강점을 보였다.

대선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1%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일주일 전 조사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84%→92%)와 30대(85%→89%)에서는 5년 전보다 투표 의향층이 늘어난 반면, 40대(95%→88%)와 60대 이상(95%→92%)에서는 줄어들었다. 50대의 경우 같은기간 94%에서 93%로 1%포인트 낮아졌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당 16%, 한국당 15%, 정의당 8%, 바른정당 5%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나, 한국당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대선, #여론조사,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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