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치

서울

포토뉴스

반갑게 포옹하는 문재인-박원순 9일 치뤄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열린 행사에서 문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갑게 포옹하고 있다. ⓒ 권우성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세종로소공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손을 잡고 무대에서 내려가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로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함께 열자고 다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선 "온 국민이 함께 광화문 대통령 시대의 새벽을 열었다"며 "촛불 시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경제가 어렵고 국민의 삶은 참으로 고단하다. 북핵과 사드, 중국과의 갈등, 미국과의 외교 문제로 시름이 깊어만 간다"며 "쉽지 않은 출발"임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국가비상상황에서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바로 시작한다"며 "대한민국 앞에 놓인 가시밭길을 대통령 한 사람이 헤쳐나가기란 난망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따뜻하게 손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 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대한민국의 길, 새 정부가 개혁 의지를 실현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길에 우리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오늘 그 첫날, 첫 발자국에 기쁜 마음으로 희망을 새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청와대 집무실이 광화문으로 옮겨오면 서울시는 새로운 정부와 더 가깝게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마음을 모으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촛불 시민이 명령하신 개혁 과제들을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겨 대 국민 소통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민주주의 힘을 믿는다, 비온 뒤 땅이 굳듯 선거 과정의 치열한 갈등은 탄탄한 대통합의 정치로 해소되어야 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다.

문재인 당선 기뻐하는 세월호참사 유가족들과 박원순 시장 9일 치뤄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광화문광장내 세월호광장에 모여 개표방송을 함께 보던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엄지척'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 권우성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0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이 써준 응원 글씨를 들어보이고 있다. ⓒ 서울시제공
태그:#박원순, #박원순 시장, #문재인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