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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도중 폭우로 불어난 물에 노동자 4명이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도중 폭우로 불어난 물에 노동자 4명이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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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5일 오전 9시 30분]

마산 양덕천 폭우 급류에 실종 2명 찾아
5일 아침 발견, 사망자 총 3명 ... 고용노동지청 '작업중지 명령'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도중 갑자기 내린 폭우에 휩쓸려 실종되었던 2명이 모두 죽은 채 발견되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다.

마산동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는 경동건설 아파트 공사장 앞 하천에서 5일 오전 7시 25분경과 8시 40분경 실종자 2명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 오후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다 폭우로 인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당시 현장에서는 4명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1명은 구조되었고 다른 1명은 사망했다.

2명이 실종되자 해양경찰과 소방본부는 양덕천 하류 일대를 비롯해 마산 앞바다 일원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해당 작업장에 대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해당 보수공사에 대해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해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작업중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공단, 마산동부경찰서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강요원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사고는 태풍 '난마돌'의 간접영향과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복개천 내부 작업시 긴박한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1신 : 4일 오후 8시 43분]

하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4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에 휩쓸려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창원시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35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도중 폭우로 불어난 물에 노동자 4명이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날 오후 창원시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었고, 당시 양덕천 일대에는 시간당 27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던 정아무개(51)씨는 전선줄을 붙잡고 버티다 구조되었다.

다른 1명은 이날 오후 7시 20분경 사고 지점에서 1.8km 정도 떨어진 마산수출자유지역 정문과 후문 사이 바다에서 발견되었는데,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소방대와 해경, 공무원들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태그:#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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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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