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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창원 팔용로(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사고의 하도급업체 관계자가 실종돼 경찰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시와 마산동부경찰서 등에 의하면, 하도급업체 관계자 A씨(54)가 실종되었다. A씨는 11일 오전 5시경 집을 나갔고, 이날 오후 8시경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A씨가 마지막으로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옛 성동조선 앞 방파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방파제 위에서는 실종자 차량이 발견되고, 주변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서 신발과 신분증이 발견되었다. 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이날 오전 6시 35분경 이곳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서는 경비정 등을 동원해 옛 성동조선 앞 바다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자살 기도로 추정하고 있다.

12일 아침, 마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직 특별한 상황은 없다"며 "차량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팔용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하던 작업자 4명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고, 1명만 구조되고 3명이 사망했다.

이 보수공사는 마산회원구청이 발주했다. 경찰은 10일 마산회원구청, 원청과 하청업체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하고 있다.


태그:#창원시, #마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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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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