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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쌀값 폭락 대책 촉구'와 '농협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규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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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쌀값 폭락 대책'과 '농협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중단' 등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군섭)은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먼저 '생명평화일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여전히 검찰의 수사결과는 오리무중이고 경찰개혁을 위해 만들어진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 또한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과 싸울 만큼 싸웠고 문재인정부에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졌던 국가의 폭력은 농업농민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인권의 문제, 민주주의의 문제, 국가와 정부의 역할 문제로 확대되었다. 이렇게 한국사회의 모순을 온몸으로 부딪쳐야 했던 백남기 농민의 317일간의 싸움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9월 18~24일을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추모 현수막 게시를  비롯하여 지역별 추모공간 설치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여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문재인 정부에게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 했다.

쌀값 폭락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특단의 쌀값 보장 대책을 마련하고, 경남도는 경남농정협의체를 구성하여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오히려 8월말 쌀값은 작년 동기보다 6.6% 하락한 13만 9000원(80kg)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반적으로 쌀값이 오르는 단경기에도 이런 지경이라면 수확기 쌀값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쌀값 대폭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의 범위를 넘어서서 범정부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이 아니면 쌀 문제를 풀 수 없을 뿐더러 중장기적이고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는 쌀 생산조정제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안이한 자세를 버리고 과감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문재인대통령이 공약대로 농업을 직접 챙겨야 한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해야 즉시 발표하라"고 했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를 규탄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요구에 의해 판매 중단되는 농,축협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판매하는 매장이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이라 했다.

이들은 "농민들이 강력하게 수입농산물판매에 대해 항의하면 판매를 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진열하여 판매하는, 농민들을 기만하는 짓들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농협의 수입농산물 판매는 농민을 죽이는 배은망덕한 행위로써 어떤 핑계도 통용될 수 없다"며 "이렇게 너무나 상식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인 수입 농산물 판매 중단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농 부경연맹은 "정부의 수확기 쌀 대책, 농협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철시에 대한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부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다면 성난 농심은 23일 전국농민대회에서 표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문재인 정부는 백남기 농민 뜻을 받들어 농정개혁 단행하라", "최저임금 1만원시대 쌀 1kg 3000원 보장하라", "농협은 지금 당장 수입농산물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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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쌀값 폭락 대책 촉구'와 '농협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규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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