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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10일부터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쥐를(MB)잡자 특공대'가 강남구 논현동 MB자택 앞에서 그의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미지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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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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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25일부터는 MB자택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도로변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MB가 구속될 때까지 계속하겠다면서 2명이 참여한 가운에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회원들은 이에 동조해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헌법상의 권리인 집회 및 결사의 자유와 관련해 필요한 각종 시위용품에 대한 강남구청 측의 대응이다. 강남구청은 MB자택 인근에 설치한 천막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첫 번째로 천막을 강제 철거하더니 이날 저녁에 또 한 차례, 27일 오전에도 또 한 차례 등 이틀 만에 총 3차례 걸쳐 천막을 강제 철거한 후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쥐를(MB)잡자 특공대'측의 강한 항의가 이어졌다.

심지어 26일 두 번째 철거는 심야 시간인 오후 10시경 이루어졌다. 철거는 27일 저녁과 28일 아침에도 이어졌다. 천막 강제 철거가 이어지자 쥐를(MB)잡자 특공대'측은 파라솔을 설치했다.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자 비닐을 이용해 추위를 막았다.

강남구청 측은 이에 대해서도 27일 저녁 강제철거를 시도했다. 강남구청측은 시민들의 항의에 밀려 실패하자 이날은 계고장을 발부한 후 철수한 뒤 28일 아침 8시 30분경 또 다시 철거를 시도하는 행정집행을 이어갔다. 강남구청 측은 "조례와 관련 법에 따라서 집행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남구청의 무리한 행정집행에 대한 항의도 이어졌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27일 농성장을 방문해 격려한 후 강남구청을 찾아 신연희 구청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부재를 이유로 거절 당하자 구청장실 앞에서 두시간여 동안 농성했다.

'쥐를(MB)잡자 특공대'의 회원들도 강남구청을 찾아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부재를 이유로 거절당하자 거칠게 항의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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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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