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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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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1일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 개선은 서로의 믿음에 달려 있다"라며 "일본은 실제 행동과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양국이 서로 위협하지 않는 파트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된 중일 관계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라며 "양국이 평화, 우호, 협력이라는 큰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며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라며 "양국은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큰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노력에 합의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그러면서 "시 주석이 이번 회담은 중일 관계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고, 나도 동감한다"라며 내년 양국 평화 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이해 관계 개선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에 의견을 함께했다"라고 밝혔다. 연례 개최를 목표로 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한국과 중국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태그:#시진핑, #아베 신조, #중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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