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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세상이 너무 좋아요' 강원 대부분 지역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된 10일 춘천시 우두동 한 놀이터에서 어린이가 쌓인 눈 위를 걷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눈이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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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일요일인 10일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부에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또는 비는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서울에는 0.7㎝, 수원에는 0.3㎝의 눈이 쌓였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영서 3∼10㎝, 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2∼5㎝, 서울·경기도·제주산지 1∼3㎝, 전북동부내륙·경남북서내륙 1㎝ 안팎이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는 5∼10㎜, 강원영동·충청도·전라도·경상내륙·제주도·서해5도·울릉도와 독도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3도, 인천 1.6도, 수원 1도, 춘천 -2.4도, 강릉 4.2도, 청주 0.9도, 대전 0.4도, 전주 4.4도, 광주 1.8도, 제주 8.3도, 대구 -0.3도, 부산 4도, 울산 0.7도, 창원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내일부터 당분간 매우 춥겠다"며 "동파방지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특히 신경을 써야겠다.

이날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3.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2.5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동해 각각 1.0∼4.0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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