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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복직 투쟁하고 있는 한국고속철도(KTX) 해고 승무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108배'가 진행된다.

11일 'KTX해고 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지역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부산역 2층 맞이방에서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108배'를 연다고 밝혔다.

부산지역대책위는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기독교부산NCC,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회, 부산주권연대, 부산겨레하나, 부산시민연대, 부산민중연대 등 22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 11월 22일 발족했다.

KTX 승무원들은 2006년 해고되었다. 해고자들은 2008년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항소심에서 승소했지만 2015년 2월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은 "코레일과 승무원 사이에 직접 근로관계가 성립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은 서울고법이 했던 파기환송심에서 패소한 뒤에도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유엔 인권위원회와 국제노동기구(ILO)에 진정하기도 했다.

부산지역대책위는 2006년 해고된 KTX 승무원의 복직과 KTX 승무원의 코레일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지역대책위는 "여러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 때문에 부득이 저녁 시간에 108배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를 시작으로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의 여론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108배에는 이영훈 신부(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위원장)와 김승하 KTX 해고 승무원,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등이 함께 한다.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108배'가 오는 14일 저녁 부산역 2층 맞이방에서 열린다.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108배'가 오는 14일 저녁 부산역 2층 맞이방에서 열린다.
ⓒ 부산지역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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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KTX,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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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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