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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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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의 노동자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워라.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

민중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석영철 위원장과 정영주 창원시의원, 이선이 창원시당 부위원장, 박해정 반송청년회장 등이 참석했다.

통영 성동조선해양과 진해 STX조선해양 등 중형조선소는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 민중당 경남도당은 '고용 보장이 되는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지난 7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중형조선소 살리기 결의대회'를 언급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해 연설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고용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역할을 하겠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용불안에 처한 노동자들의 위기가 자녀들의 불안으로 이어져, 결국 교육의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과 박 교육감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민중당 경남도당은 "4000여명이 모여 열린 집회로, 이는 그만큼 경남에 불어닥친 중형조선소의 위기가 엄중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우리는 두 기관의 대표자의 말이 빈 말이 아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조선소 경기가 회복되고 정상적인 작업공정에 복귀하기까지 여러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형조선소 노동자들과 조선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차원의 실질적 지원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아울러 위기산업노동자들과 정리해고, 구조조정으로 생존권이 박탈된 절벽 위의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다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지키는데 국가사무와 지방사무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한 민중당 경남도당은 다양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고용정책기본법상 의무설치기구인 지역고용심의회를 실질적으로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 내에 조례로 보장되는 민관 거버넌스로서 '(가칭) 중형조선소 노동자 지원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들은 "중형조선소 관련 노동자들에 대한 당면한 실질적인 생계 지원대책을 세우고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 또한 점차로 위기상황의 노동자들에게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경남도교육청은 중형조선소 관련 노동자 자녀에 대한 세부 지원대책을 마련하라"며 "이 또한 점차로 위기상황의 노동자의 자녀에게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구조조정을 비롯한 실질임금의 하락에 놓인 노동자의 위기는 곧 가정의 위기이고, 이로 인하여 안정적인 자녀의 교육환경이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 왔다"며 "교육청은 중형조선소 관련 노동자와 위기상황의 노동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자금, 교재비, 급식비'등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라. 다만, 연계된 교육청과의 협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이들은 "경남도가 마련해야 할 세부적인 대책들은 (가칭) 중형조선소 노동자 지원협의회에서 보다 더 심도 있고, 현실성 있게 논의하면 될 것"이라며 "보다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경상남도 중형조선소 노동자 SOS고용안전벨트' 같은 복합적인 고민을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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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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