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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본영 천안시장의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와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구본영 천안시장, 체육회 인사비리 직접 지시…불법 정치자금도 수수”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본영 천안시장의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와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주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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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이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를 직접 지시했으며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5년말경 구본영 천안시장을 시장실에서 만났는데 '천안시체육회에 모 과장을 채용하는데 꼭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 2014년 불법 정치자금 2000만 원을 천안 모 식당에서 구본영 시장에게 직접 줬고, 구 시장 사모님에게도 별도로 500만 원을 줬는데 500만 원은 며칠 뒤 되돌려 받았다"며 "내 개인돈으로 줬으며, 준 날짜와 대가 등은 법리적으로 다뤄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이 같은 폭로를 한 이유에 대해 "직원이 구 시장을 협박해 채용됐다는 소문이 파다해 제가 수년간 수 차례에 걸쳐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구 시장님에게 말씀드렸는데, 계속됐다"며 "이런 분이 65만 천안시를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앞으로 수사기관에 찾아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진술하겠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투데이(http://www.localtoday.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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