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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본회의.
 경상남도의회 본회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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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류순철 경남도의원(합천)이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에 이어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돌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 의원은 지난 21일 경남도의회에 사직서를 냈고, 사직서는 의장 직무대리인 최진덕 부의장을 통해 처리되었다.

한때 합천군수 선거 출마가 예상되었던 류 의원은 지난 15일 출마 포기했다. 류 의원은 지방선거 불출마에 이어 이번에는 도의원을 중도사퇴한 것이다.

류 의원은 사직서에 '일신상의 사유'라 밝혔다. 그런데 최근 그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류 의원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박동식, 천영기 의원 등 10여명 시장·군수 출마 예상

한편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남도의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박동식 의장(사천)과 천영기 의회운영위원장(통영)은 지난 20일 각각 사직서를 냈다. 박동식 의장은 사천시장 선거, 천영기 의원은 통영시장 선거에 나선다.

박 의장과 천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통해 "이제 도의원이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지역주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제 삶의 터전인 통영의 도약을 위해 시민의 듬직한 일꾼이 돼 시민이 웃음 짓는 행복한 통영을 만들겠다"고 했다.

시장·군수 선거에 나설 경남도의원은 10명 정도 파악되고 있다. 통영시장에 김윤근, 함안군수에 이성용, 창녕군수에 김부영·권유관·이상철, 함양군수에 진병영, 거창군수에 안철우 의원 등이다.

경남지사 선거나 창원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었던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창원)은 도의원 선거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과 광역의원이 도지사·시장·군수 선거에 나서려면 선거 한 달 전인 5월 1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태그:#경상남도의회, #류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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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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