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예비후보가 29일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예비후보가 29일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 대신 이색 공약으로 표심에 다가서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충남 예산군수 예비후보는 28일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영우 예비후보는 가야산연대,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김영우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예산 곳곳에 있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예산군은 모두가 공감하는 대표적인 농업군"이라며 "농업에서 미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저의 오래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여성농업인과 관련된 이색 공약이 쏟아졌다. 김 예비후보는 "마을별 오퍼레이터(기계운전자)제도를 만들어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성 농민 특히 나이가 많은 여성 농민의 경우, 경운기나 콤바인 등 농기계 작동이 서툴거나 아예 조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여성농민들에게 농기계 뿐 아니라 기계를 운용할 수 있는 기술 인력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출산이나 육아, 교육 문제는 농촌 여성에게도 고민거리다. 이와 관련해 김영우 예비후보는 "여성 농민은 출산이나 교육·질병 등의 문제로 농업 활동을 잠시 쉬어야 할 때가 있다"라며 "이때 여성 농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우미 쿠폰제'를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귀농 귀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정부는 올해부터 1200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최장 3년간 월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라며 "여기에 별도로 예산군에 정착하는 청년 창업농에게 월 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영우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예산상설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예산상설시장 내에 이동 군수실을 마련하고 상인들의 이야기를 수시로 경청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그:#김영우 , #예산군수 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