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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김해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미세먼지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김해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미세먼지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 김경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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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학부모들과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9일 오후 김해의 한 카페에서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여 명과 만났다.

김 의원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지금 국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것 중 우선 순위로 올라가 있는 게 미세먼지 문제"라며 "경남이 다른 시·도에 비해서도 조금 심각한 수준"이라며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소감아'(김해장유율하 소녀감성아줌마)에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게시한다는 한 참석자는 보육·교육 현장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공기청정기나 공기정화시설이 있어야 되지만, 검증기관을 통해 꼭 안전한 제품이 보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경남에는 공단이 많은 만큼 공인된 측정 장치를 마련해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는 현장학습이나 실외활동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대화 중에 "중앙부처나 지방정부가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칸막이를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육과 교육 문제 역시 경남도청과 경남도교육청이 상시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미세먼지 문제와 함께 행복학교, 학교시설 개·보수,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 버스노선 문제 등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 말미에 저출산이 국가적인 문제인 상황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국가가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실제 현장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것들을 함께 풀어나가면, 지금보다 변화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 4월 26일 경남청년유니온과 창원에서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갖는 등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30일 김해에서 열리는 '가야문화축제 춘향대제', 창원마산에서 열리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68주기 추모제'에 참석한다.


태그:#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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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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