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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천경배(44)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천경배(44)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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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천경배 신안군수 예비후보, 2일부터 신안 섬 순회
"전략공천은 지난 두달동안 중앙당의 엄격한 심사 거친 것"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천경배(44)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천 예비후보는 30일 오는 1일부터 신안군 흑산면을 시작으로 민심탐방을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천 예비후보는 '신안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희망의 항해에 나서며'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정을 공개했다.

천 예비후보의 이번 민심탐방은 지난 27일 더민주 중앙당의 공천확정 발표 이후 첫 공식일정이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새로운 희망의 항해를 나서며, 신안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과거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을 대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40대기수론을 신안에서 이어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섬으로만 구성된 신안 주민들의 열악한 삶을 지적하며, 기성 정치와 행정실태를 비판했다.

그는 "신안군민들은 땀과 눈물과 바닷물에 쩔은 짠 내 나는 돈을 모아 자식들을 육지에 유학 보내고, 험악한 섬 살이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고향을 지켜왔지만, 그 대가는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낙후도 1위, GRDP(지역내총생산) 최하위, 재정자립도 또한 8.58%로 전국 최하위, 보건여건도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신안군"이라면서 "낙후도 서러운데 치료마저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민주 중앙당도 신안군이 오랜 기간 동안 정체와 낙후를 벗지 못한 원인과 해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동안 제 역할을 못한 정치와 행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새로운 하늘길(흑산공항)과 땅길(새천년대교)이 생기는 새로운 환경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신안의 아들, 문재인정부의 적통, 더불어민주당의 적자 천경배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당과 국회,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신안에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천 예비후보는 신안군수 공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9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29개 지역에 전략공천제를 적용키로 의결하였다"면서 "전남은 신안군 등 3곳이 전략공천 대상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청년과 여성 등을 적극 영입해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같이하는 개혁적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중앙당은 전략공천 지역 후보자에 대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조사와 민심탐방, 후보자 심사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에서 나오는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그동안 국회, 광역과 기초단체 등 당‧국회에서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안 암태 태생으로 목포북교초와 제일중, 목포고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현 청와대 정무수석인 17대 한병도 국회의원 비서관과 18대 강운태의원실 보좌관, 민선 5기 광주광역시(강운태 시장)서울사무소, 민선 6기 성남시청(이재명 시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대통령후보 상임선대위원장 비서실 팀장을 맡았다.


태그:#천경배, #신안군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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