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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시작하는 노동적폐 청산, 노동존중 사회 만들기' 민주노총 부산본부 · 부산지역 5개 진보정당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
 '부산에서 시작하는 노동적폐 청산, 노동존중 사회 만들기' 민주노총 부산본부 · 부산지역 5개 진보정당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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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10일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5개 진보정당은 10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시청광장에서 공동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실업률 1위, 고용률 꼴찌 등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최악의 도시 부산이 새로운 부산이 되기를 희망하며 5개 진보정당과 함께 6.13지방선거에 공동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우선 2대 해결과제로 ▲풍산재벌과 부산시의 반여동 특혜 개발로 피해를 입은 풍산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침례병원 파산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공공병원을 설립할 것을 제시했다.

7대 영역 핵심요구안으로는 ▲노동권이 보장되는 부산시 ▲비정규직 없는 부산시 ▲최저임금 준수-생활임금제 도입으로 일하고 싶은 부산시 ▲노동자 시민 참여가 보장되는 안전한 부산시 ▲복지 공공성이 확대되는 부산시 ▲평등한 여성 일자리를 선도하는 부산시 ▲노동과 교육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도시 부산시를 제시하고 부산시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정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 1년, 노동존중사회를 위한 발걸음은 더뎠고 전진하지 않았다"는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70년 만에 '노동존중'을 국정 기조로 잡은 첫 정부라 기대가 컸지만 전 정권에 비해 후퇴하지 않는 것이 전진한 것은 아님을 냉정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당 모두 발언
 정당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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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부산시당 "문 정부가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차별은 우리 사회의 악습, 적폐로 여전히 있다. 지방선거를 계기로 국민이 주인돼서 나라다운 나라, 평등한 나라 만들어보자."

녹색당 부산시당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지만 불공정 프랜차이즈, 살인적인 임대료가 더 문제다. 노동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정치 지형이 바뀌어야 한다. 진보정당이 출마하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노동적폐는 재벌적폐에서 기인한다. 재벌의 횡포를 없애지 않으면 노동적폐는 사라지지 않는다. 재벌체제 청산과제 실현하지 않으면 노동의 삶의 변화는 없다."

민중당 부산시당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재벌적폐와 분단적폐, 노동적폐가 한몸임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에 노동자가 앞장서서 평화시대 만들어가야 한다."

정의당 부산시당 "6·13 지방선거에서 여성, 장애인, 소수자, 노동자들이 스스로 주인임을 선언하자. 부산은 정치 후진도시 30년을 되풀이 말고 새로운 30년을 디자인하기 위해 진보정당을 지지해 달라."

주재범 보건의료노조 침례병원지부장, 문영섭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
▲ 현안 해결과제 발언 주재범 보건의료노조 침례병원지부장, 문영섭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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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범 보건의료노조 침례병원 지부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명권이 보장되는 부산이 되길 바란다"면서 "옛 침례병원이 새로운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라며 시장 후보들과의 협약도 진행했다. 그 약속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은 "지방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 유권자들이 주인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짧지만 꿈 같은 시간"이라고 말한 뒤 "그동안 부산은 일당이 독재해 왔다. 이번에 또 그 당을 찍으면 해고가 되어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방치될 것"이라며 "희망은 진보정당이다. 정치권력에 의해 노동자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성민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 공동운영위원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고창권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 기자회견문 낭독 배성민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 공동운영위원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고창권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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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와 5개 진보정당은 부산에서부터 노동존중이 실현될 수 있고, 시민들이 승리하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5개 진보정당은 부산에서부터 노동존중이 실현될 수 있고, 시민들이 승리하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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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부산, #5개_진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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