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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5월 31일 오전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5월 31일 오전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 조규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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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는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진주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와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정부를 비난하면서 "이 정부 출범 후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공무원수 말고는 일자리가 더 줄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겨냥한 김태호 후보는 "김태호가 당선되면 바로 일할 준비가 돼 있지만 김경수가 당선되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드루킹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경수는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불확실한 후보에게 미래를 맡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시청을 찾아 '진주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남을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키울 '스테이션G'를 옛 진주역 부지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션G(경남의 영문첫자)는 프랑스가 스타트업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만든 대규모 창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를 기본모델로 한 것"이라며 "옛 진주역사 부지의 한 지붕 아래 창업생태계를 모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창업 중심이자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후보는 "스테이션G의 부지는 현재 폐역이 되어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구진주역 부지를 최우선 후보지로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와 경남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션G 운영방식에 대해서 김 후보는 "한 지붕 아래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숙소도 마련하여 타 지방과 해외의 창업가들이 진주로 몰려오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대폭 늘리고 투자·협업 기회를 넓혀 주면 진주가 세계적인 청년 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호 후보는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운행과 남부내륙철도(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김천) 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경남전역 사이의 시간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김태호 후보는 "위기일수록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 지난 야당 지사 시절에도 땀으로 경남의 땅을 적시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진주가 주축이 된 경남형 일자리창출 모델로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 진주의 역동적 에너지가 서부경남 전역으로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5월 31일 오전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5월 31일 오전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 조규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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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자유한국당,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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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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