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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에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후보들마다 곳곳을 누비며 인사와 유세를 벌였다.

후보들은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 선거 막판에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9일 김해 장신대역 사거리 등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등과 함께 유세를 벌였다.

경남의 사전투표율(23.83%)이 전국 평균(20.14%)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선거대책위 대변인인 제윤경 국회의원은 이날 낸 논평을 통해 "경남도민들의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에 감사드리고, 수준 높은 정치의식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제 의원은 "높은 경남 사전투표율은 큰 의미가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경남 사전투표율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향한 도민들의 강한 열망과 의지가 표출된 것"이라며 "사전투표는 끝났지만, 다시 한 번 신발끈을 고쳐 맬 것"이라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10일 오후 4시 30분에 창원 마산합포구 바닷가에 있는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인근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공동 공약'을 발표한다. 후보들은 6·10항쟁 기념일을 맞아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공약을 낼 예정이다.

지지선언도 열린다. 이날 오후 6시30분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에서는 노동자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김경수 후보 지지선언이 열린다. 노동자 강성진씨는 "노동자와 가족들이 다양하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엄숙히 천명하면서 김경수 후보 당선을 위하여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할 것"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9일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등과 함께 김해에서 유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9일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등과 함께 김해에서 유세했다.
ⓒ 김경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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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9일 오후 창원터널 입구에서 혼자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인사한 뒤,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등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주영, 김성찬, 박완수, 윤한홍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김태호 후보는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경남을 일으키고, 다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래 후보는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위태로워진 창원 경제를 살려내고, 우리 지역을 진정한 하나로 통합하겠다"며 "함께 기호 2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정부의 폭주를 응징하기 위해 견제세력을 형성해야 한다"며 "투표에 꼭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로써 무너진 경남의 자존심을 살려달라"고 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이주영, 김성찬, 박완수, 윤한홍 의원은 한결같이 "자유한국당만이 나라와 경제를 지킬 수 있다"며 "김태호가 도지사, 조진래가 창원시장이 돼야 지역이 발전하고 시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김태호 후보측은 (사)창원시환경운동실천협의회(회장 김대윤) 회원 200여명이 지난 8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김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모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이렇게 경남을 가벼이 보고 경남도민을 우롱했던 사람들로부터 경남과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며 김태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태호 후보는 10일 진주, 고성, 통영, 거제를 차례로 돌며 거리유세한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9일 오후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등과 함께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9일 오후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등과 함께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 조진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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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환경운동실천협의회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지지선언했다.
 창원시 환경운동실천협의회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지지선언했다.
ⓒ 김태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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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유승민 당대표의 지원 유세에 이어, 9일에도 경남지역 곳곳을 돌며 차량 등으로 유세를 벌였다.

창원시장 후보들도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자유한국당 조진래, 바른미래당 정규헌, 민중당 석영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이기우 후보도 주말에 곳곳에서 인사와 유세를 벌였다.

허성무 후보측은 지난 8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 회원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선언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지지선언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지지선언했다.
ⓒ 허성무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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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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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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