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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경남권에도 7월 3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있다. 경남권 곳곳에 이날 오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김해·창원·창녕·함안·의령·밀양지역에는 태풍주의보 발효, 합천·거창·함양·산청은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되었다.

태풍은 이날 낮 12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났고, 4일 0시경 부단 동쪽 110km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교육청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유지'와 기상정보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를 하고 있으며, 학교마다 기상상황에 따라 학교장 결정으로 단축수업과 탄력적 돌봄교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 1291개 학교 가운데, 14개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고, 229개교는 하교시간을 조정했다. 특히 거제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97곳 중 80곳이 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대부분 학교는 오전에만 수업하고, 학생들은 점심 급식 이후 하교했다.

거제여상과 양산보광고, 거창여중을 비롯한 14개교는 이날 아침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창원시 성산구청은 태풍에 대비해 재해대책 활동에 나섰다.
 창원시 성산구청은 태풍에 대비해 재해대책 활동에 나섰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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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안전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465개소와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시설 863개소에 대해 점검하기도 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태풍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태풍상황에 따라 비상근무확대, 현장상황관리자 파견 등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를 비롯한 일선 시군도 태풍 대비에 나섰다. 창원시 성산구청은 재해취약지 사전점검을 벌여, 하수관로와 집수구 배수로에 쌓인 낙엽과 토사 등 물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물이 있는지 점검하고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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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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