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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 약 500명의 인천시민들이 모였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500명 시민시장들은 '내가 꿈꾸는 인천 !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라는 토론 주제를 갖고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참가했다.
 10월 8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 약 500명의 인천시민들이 모였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500명 시민시장들은 "내가 꿈꾸는 인천 !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라는 토론 주제를 갖고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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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도 10월 8일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원탁 토론회에서는 한 사람의 시민시장이었다. 이날 박 시장은 40번 테이블에 다른 시민시장들과 함께 앉아 똑같이 토론을 벌였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10월 8일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원탁 토론회에서는 한 사람의 시민시장이었다. 이날 박 시장은 40번 테이블에 다른 시민시장들과 함께 앉아 똑같이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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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 약 500명의 인천시민들이 모였다. 이날만은 이들이 모두 '인천시장'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500명의 시장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들은 한 원탁 테이블에 10명씩 모두 5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았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500명 시민시장들은 '내가 꿈꾸는 인천 !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라는 토론 주제를 갖고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참가했다. 시민 인천시장들이 모인 행사답게 박남춘 시장이 아니라 문명숙 시민시장이 개회사를 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사는 문명숙 씨는 이 행사의 첫 제안자였다.

인천시는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민선 7기의 철학에 맞춰 시민시장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현실을 진단하고, 보다 나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지 시민시장에게 직접 묻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을 비롯해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는데도 이들의 인사말은 생략됐다. 다른 시민시장들과 동일하게 자리를 배정받는 등 기존의 형식과 격식을 깼다. 시민시장들과의 소통에 무게중심을 뒀기 때문이다. 박 시장도 이날 40번 테이블에 다른 시민시장들과 함께 앉아 똑같이 토론을 벌였다.
 
10월 8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열린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앞서 3팀의 사전 공연이 열렸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3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비밥합창단'의 공연 모습.
 10월 8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열린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앞서 3팀의 사전 공연이 열렸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3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비밥합창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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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열린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앞서 3팀의 사전 공연이 열렸다. 실버 공연단 '하늘빛 합창단'의 공연 모습.
 10월 8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열린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의 원탁 토론회에 앞서 3팀의 사전 공연이 열렸다. 실버 공연단 "하늘빛 합창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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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시의 슬로건 선정 투표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3팀의 사전 공연이 진행됐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3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비밥합창단'과 '퓨전국악 구름',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실버 공연단 '하늘빛 합창단'의 선율이 가을날 시청 운동장 잔디밭에 울려퍼졌다.

토론에 앞서 민선 7기 시정슬로건 선정 투표가 진행됐다. 장훈 미디어담당관이 슬로건 선정 절차와 최종 후보로 뽑힌 3개의 슬로건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이날 모인 시민시장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이들의 투표가 50% 배점으로 반영됐다. 나머지 50%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찾아가는 현장 투표 등을 통해 먼저 진행됐다. 

청라에 거주하는 김소영 씨가 제안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전체 합산 결과 39. 29%의 지지를 받아 인천시 민선 7기의 시정 방향을 이끌어 갈 시정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돼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소통과 협력, 함께 사는 행복한 인천'을 제안한 문현자 씨, 동상은 '사람 중심, 미래 중심, 함께 여는 인천특별시대'를 제안한 황규순 씨가 수상했다.

인천시 슬로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선정
 
10월 8일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토론회 행사에서 김소영 씨가 제안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전체 합산 결과 39. 29%의 지지를 받아 인천시 민선 7기의 시정 방향을 이끌어 갈 시정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돼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소통과 협력, 함께 사는 행복한 인천'을 제안한 문현자 씨, 동상은 '사람 중심, 미래 중심, 함께 여는 인천특별시대'를 제안한 황규순 씨가 수상했다.
 10월 8일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라는 토론회 행사에서 김소영 씨가 제안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전체 합산 결과 39. 29%의 지지를 받아 인천시 민선 7기의 시정 방향을 이끌어 갈 시정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돼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소통과 협력, 함께 사는 행복한 인천"을 제안한 문현자 씨, 동상은 "사람 중심, 미래 중심, 함께 여는 인천특별시대"를 제안한 황규순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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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 약 500명의 인천시민들이 모였다. 이날만은 이들이 모두 '인천시장'이었다.
 10월 8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 약 500명의 인천시민들이 모였다. 이날만은 이들이 모두 "인천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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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첫 번째로 '내가 살아온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 결과,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이 26.6%, 시민참여시대 인천선언 20%, 복지도시 인천이 19.50%, 수준 높은 인천교육 15.30%, 지역경제 경쟁력 혁신이 12.10% 순으로 나왔다.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은 원도심 문제, 지역차별 문제와 시민시정 참여 등을 꼽았다.

두 번째 토론 주제는 '미래 세대를 위해 인천이 우선해야 할 정책은?'이었다. 토론 결과 성장동력 혁신과 일자리 문제해소 37%, 미래인재육성 교육 23%, 지역균형발전 15%, 행정혁신 7% 순으로 나타났다. 토론에 참석한 시민시장들은 지역별·연령별 일자리 균형과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등 일자리 문제 해소가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민시장의 한 사람으로 토론에 참석했던 박남춘 시장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원탁토론회를 만들었다"며 "토론 문화를 확산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의 주무를 맡았던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시정의 우선 순위를 정하거나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들께서 제안해주신 소중한 정책의 진행 사항은 꾸준히 알리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시민시장, #박남춘, #인천시, #원탁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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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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