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가량 매장 계산원으로 있으면서 매출 조작 등으로 7억원 상당의 수금익을 챙긴 50대가 구속되었다.
12월 1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진주경찰서는 지난 10일 ㄱ(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붙잡아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ㄱ씨는 진주 소재 한 매장의 계산으로 2008년 1월부터 11년 가량 근무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매장 계산대에서 단말기 매출을 조작하거나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가져갔다.
이렇게 해서 그는 11년간 7억 268만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자영업자인 ㄴ(34)씨의 신고로 매장 매출 내역을 분석해 종업원인 피의자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ㄱ씨를 검거했고, 12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ㄱ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