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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안내광고.
 경남지역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안내광고.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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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에 반발해 개학(입학)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은 총 84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4일 오전 9시 현재, 경남도교육청은 '개학 연기'가 84곳, '무응답'이 4곳이라고 밝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에 반발해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일부 사립유치원의 경우 개학 연기한다고 해놓고서는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교육청 직원들이 2인 1조로 사립유치원에 나가 현황 점검하고 있다"며 "입학 연기한다고 했던 사립유치원 가운데 일부는 정상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입학 연기 사립유치원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루 전날인 3일 경남도교육청이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93곳(입학연기 75곳, 무응답 18곳)이었다.

대개 사립유치원은 입학일이 3~6일 사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직원들이 시정명령서를 들고 현장에 나서 지도 점검하고 있다"며 "입학일이 5~6일인 사립유치원도 있어 지도점검을 적극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자로서 본분 저버리는 행위"

경상남도교육청은 3일 사립유치원의 입학일 연기 강행에 대해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입학 연기를 철회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특별감사 실시, 교육청이 지원하는 일체의 재정지원 중단, 학부모 부담금 반환, 검찰 고발 등의 조처를 취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개학 연기 소식은 도민과 학부모님께 혼란과 걱정을 주고 있다"며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는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집단휴업(입학연기)한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돌봄 지원을 한다며 안내하고 있다.

태그:#사립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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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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