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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조동호 후보자.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조동호 후보자.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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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후보자와 그 가족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두고 야당에서 집중 검증을 예고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울산 동구)은 21일 "조동호 후보자의 경우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켜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동호 후보자의 배우자가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기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들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큰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현행법 위반 여부를 떠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물론 더 넓게 보자면 여기에는 부동산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도록 조장한 정부 정책의 책임 탓이 크지만 그럼에도 후보자들이 투기에 편승하여 투기이득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면 여전히 공직자로서 자격에는 의문이 남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직 후보자가 투기 이득을 얻기 위해 투기 거래에 편승했다면 문제가 있다"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동호 후보자는 현재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현대슈퍼빌에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조 후보자의 아내 오아무개씨는 ▲ 서울 서초구 소재 주상복합아파트(228㎥/68.97평)  ▲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171㎥/51.73평) ▲ 서울 관악구 소재 단독주택(245㎥/74.11평) ▲ 대전 서구 소재 오피스텔(67㎥/20평) 등 주택만 4채를 보유했다. 

조 후보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 이외의 다른 주택에서 최근 큰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는 점도 논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한 서초구 소재 아파트의 경우 지난 2017년 5월에 12억 원이에서 1년 5개월 뒤인 2018년 10월에는 20억 원으로 1년 5개월 사이에 무려 67%인 8억 원이 올랐다. 조동호 후보자가 신고한 가격은 9억7600만 원이다.

태그:#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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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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