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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시가 청소차량을 동원, 미세먼지저감대책에 따른 분진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2018년 1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시가 청소차량을 동원, 미세먼지저감대책에 따른 분진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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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7개 자치구에 7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일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을 공모한 결과, 성동구·마포구·양천구·서초구·강남구·강동구·송파구 등 7개 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치구 특화사업은 생활 주변 대기오염원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된다.

자치구별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 강남구: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시범설치 - 버스정류장 주변에 전지집진방식의 미세먼지 제거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냉·난방기도 설치하여 더위 및 추위 대피소로 활용
▲ 강동구: 미세먼지 잡는 광촉매 보도블록 보행환경 조성 - 천호동 50-14번지 일대 광촉매 대기정화 보도블록을 설치하여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 마포구: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IoT 마포 - 공공시설에 IoT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자동제어로 실내공기질 관리
▲ 서초구: 버스 부착형 미세먼지 흡착필터 - 자동차 배출가스와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관내 마을버스 앞면에 부착 운행
▲ 성동구: 미세먼지 스트리트 랩(Dust Street Lab) - 시내버스 차량 공기흡입구 공기정화설비 설치
▲ 송파구: 미세먼지 저감 맞춤형 특화 사업 -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
▲ 양천구: 우아미'와 함께 하는 미소 프로젝트 초록울타리 - 도로상에 놓여 있는 분전함(변압기, 개폐기)을 수직녹화하고, 양천구 나무심기 자원봉사단 '우아미'를 통한 관리

서울시는 이 사업들을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11월까지 사업 추진을 완료한 뒤 12월 사업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역마다 대기오염 배출원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3일 오후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6일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등을 위해 향후 4년간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발표한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시민, 학생,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려는 취지다.

행사는 ▲ 박원순시장의 인사말 ▲ 서울시의 총괄주제 발표 ▲ 3개 분과별 주제발표와 시민원탁토론 ▲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분과(미세먼지와 무더위 저감을 위한 도시숲)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한봉호 교수가, 제2분과 학교통학로 녹화는 생명의숲 김진수 이사가, 제3분과는 (사)한국자원봉사문화의 김민정 부장이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태그:#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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