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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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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비핵화 협상이 재개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프로세스를 지지해왔다"라며 "이번 회담이 진전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으로부터 전화로 판문점 회동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며 "북미 프로세스 재개의 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동이) 아베 총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북일정상회담의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1일 정례회견에서 "이번 회동이 북미 프로세스를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연대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동이 북한에 의한 일본은 납치 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대도 나타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판문점 회동이) 납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납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납치 문제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직접 김 위원장과 마주해서 해결하겠다는 결의"라며 "앞으로도 미국과 연계해 조기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가족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협력을 부탁하고 싶다"라며 "일본 정부는 북한 비핵화 논의 속에서도 납치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고 모든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아베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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