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018년 6월 15일 미 육군의 해외 기지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를 비롯한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
 지난 2018년 6월 15일 미 육군의 해외 기지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를 비롯한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한미 군 당국이 5일부터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5일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한다. CPX는 실제 병력·장비가 동원되는 야외기동훈련(FTX)과는 달리 지휘소 내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측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직할·합동부대가 참여하고 미국 측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CPX를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1단계 최초작전운용능력(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검증·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는 IOC 검증을 위해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이 임시로 사령관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로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군 사령관은 한반도 위기 시나리오에 따라 미군에 증원전력을 요청하고,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주도적으로 작전계획을 연습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연합훈련에서 한국군이 미 증원전력과 함께 북한으로 공격해 올라가는 '반격' 연습 시나리오를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는 최근 북한이 '19-2 동맹' 연습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연계해 강도 높게 비판한 만큼, 훈련 명칭에서 '동맹' 등 북한을 자극하는 명칭을 쓰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훈련 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미 군 당국은, 훈련 기간 중 북한이 추가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찰·감시 장비를 늘려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태그:#한미연합훈련, #CPX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