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수 향토음식인 게장백반 기본 상차림이다.
 여수 향토음식인 게장백반 기본 상차림이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폭염이다. 전남도내 전 지역에는 연일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런 불볕더위에는 입맛도 없다. 그래도 끼니는 해결해야 되겠는데 어떻게 할까. 여수를 찾은 여행자들은 또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여수의 맛집 몇 곳을 간추려봤다. 물론 가성비 좋고 여수의 맛을 한껏 품은 곳들이다. 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이곳들은 만족도가 높다. 자신이 잘 아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도 된다. 하지만 여수 여행에서 이곳만은 꼭 한번 들러보자.

이곳에 간다면 전혀 손해 볼 일이 없다. 가격이 착해 실용적인 데다 맛도 좋으니 말이다. 그래도 여수에 왔으니 여수의 맛은 경험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날도 더운데 맛집 찾는다고 여기저기 헤매지 말라고 해서 진정 알짜배기를 알려주는 것이다.

게장백반 맛있게 먹으려면 이곳에서
 
 여수 맛나게장 게장백반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에 고등어조림 된장찌개가 주를 이룬다.
 여수 맛나게장 게장백반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에 고등어조림 된장찌개가 주를 이룬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여수 향토음식 게장백반이다. 여수 게장백반은 돌게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에 제육볶음 또는 갈치조림을 낸다. 여수 게장백반은 남도의 맛을 가득 품은 맛깔진 구성이다.

예전에는 게장이 무한리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한번 리필 해준다. 그러나 걱정 말라. 밥도둑으로 이름난 이 게장에 밥 한두 그릇 뚝딱 비워내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니.
 
 여수 간장돌게장은 아이들의 입맜까지 사로잡았다.
 여수 간장돌게장은 아이들의 입맜까지 사로잡았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돌산갓김치와 함께 조려낸 고등어조림이다.
 돌산갓김치와 함께 조려낸 고등어조림이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이 집은 돌산갓김치와 함께 조려낸 고등어조림이 맛있다. 이거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금방 해치울 정도다. 고등어조림과 함께 덤으로 내온 제육볶음에 쌈을 해도 괜찮다. 바닷가가 아닌 시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게장백반 1인분의 가격은 대부분의 업소가 12000원이다. 한상에 6천 원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 따라 밥값이 참 많이 올랐다. 음식의 맛 또한 업소마다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집은 비교적 남도 특유의 게미와 특성을 잘 살려냈다.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그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여수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여수를 찾은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진짜 맛있다며 게를 잡은 손가락에 묻은 양념까지 쪽쪽 빨아대기 일쑤다.

진짜 착하고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
 
 여수 차이펀. 착하고 맛있는 짜장면이다.
 여수 차이펀. 착하고 맛있는 짜장면이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짜장면이다. 우리가 중화요리집에 가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아마도 중식 인기순위 1위 일게다. 그러나 이 짜장면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가격에 비해 만들기도 힘들다.

짜장면은 짬뽕, 탕수육, 볶음밥과 더불어 대표적인 중식요리다.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짜장면은 사실 어찌 보면 중화풍의 한국요리다.
 
 짜장소스와 면을 골고루 비벼내 한 젓가락 맛을 본다. 진짜 맛있다.
 짜장소스와 면을 골고루 비벼내 한 젓가락 맛을 본다. 진짜 맛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짜장소스를 살짝 들춰내자 연푸른 빛깔의 부추면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짜장소스를 살짝 들춰내자 연푸른 빛깔의 부추면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원래 짜장면에 들어가는 감자나 양파 등의 식재료는 큼지막했다. 그러나 세월이 갈수록 그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 면발도 다양해지고 가늘어지고 있는 추세다.

여수 차이펀의 짜장면이다. 웍에 갓 볶아낸 짜장 소스는 윤기가 자르르하다. 완두콩과 볶은 참깨를 고명으로 올려 맛을 더했다.

짜장소스를 살짝 들춰내자 연푸른 빛깔의 부추면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그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짜장소스와 면을 골고루 비벼내 한 젓가락 맛을 본다. 진짜 맛있다. 갓 볶아내 온기를 품은 데다 맛 또한 일품이다. 이 맛에 자주 찾는다.

돼지머리고기 수육과 국밥, 그 맛이 달라
 
 여수 미미네국밥, 야들야들하고 담백한 맛의 돼지고기 수육이다.
 여수 미미네국밥, 야들야들하고 담백한 맛의 돼지고기 수육이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야들야들하고 담백한 맛의 돼지고기 수육이다. 한번 삶아내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찜기용 그릇에 담아 가스 불 위에 올려낸다. 한소끔 익힌 다음 약한 불에 두면 부드럽고 야들한 식감이 계속 유지된다. 이때 부추도 함께 낸다.

돼지고기수육 한 점에 새우젓을 올려 부추를 감아먹으면 천하별미다. 갓 담근 이집의 배추김치에 먹어도 잘 어울린다. 배추김치 맛이 천하일품이다. 이집을 떠올리면 배추김치 맛이 먼저 떠오를 정도의 맛을 지녔다.

여수 미미네국밥이다. 미미(味美)는 맛과 아름다움을 지닌 음식이다. 어찌 보면 국밥집의 상호와는 잘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름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음식을 맛보고 나면 나름 이해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여느 집과 달리 음식이 맛있고 아름답다.
 
 술안주로 인기있는 돼지고기 수육과 술국이다.
 술안주로 인기있는 돼지고기 수육과 술국이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술국이다. 돼지고기 수육에 덤으로 내준다.
 술국이다. 돼지고기 수육에 덤으로 내준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수육은 가지런히 정돈된 돼지머리고기에 부추를 정갈하게 올려 고소한 참깨를 듬뿍 뿌렸다. 가장자리에는 순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참 먹음직스럽다. 이들 음식은 초고추장과 잘 어울린다. 순대도 초장을 찍어먹으면 맛있다. 술안주로도 아주 그만이다. 한입 먹을 때마다 술을 부르는 음식이다.

덤으로 내온 술국도 맛이 깔끔하다. 고급진 풍미에 잡내가 전혀 없다. 이 집의 사골을 우려낸 진국 국밥 맛도 일품이다. 국밥과 뼈다귀해장국 맛은 다음에 더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립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