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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옛 충남도지사공관에서 감미로운 문화공연행사가 진행됐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테미오래(옛 충남도지사관사촌) 일원에서 진행되는 올레 아트 페스티벌(Ole'Arts Festival) 개막식 축하공연이 옛 충남도지사공관에서 진행된 것. 
  
 4일 밤, 옛 충남도지사공관 뒤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테미오래 청년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찬조 공연 ‘또 다른 날의 태양’이 펼쳐지고 있다.
 4일 밤, 옛 충남도지사공관 뒤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테미오래 청년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찬조 공연 ‘또 다른 날의 태양’이 펼쳐지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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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7시에 시작된 올레 아트 페스티벌 개막행사는 옛 충남도지사공관 테라스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었고,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는 공관 뒤뜰 정원에는 의자가 놓여 객석이 되었다. 개막행사의 첫 번째 공연은 올해 상반기 테미오래 청년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찬조 공연 '또 다른 날의 태양'이 펼쳐졌다. 무용, 연극, 연출, 음악까지 서로 다른 작업을 펼쳤던 5명의 청년들은 1층에 마련된 무대뿐 아니라, 2층의 테라스까지 바쁘게 오르내리며 청년들의 일상을 그린 공연을 펼쳤다.
   
 테미오래 청년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찬조 공연 ‘또 다른 날의 태양’은 1층 테라스뿐만 아니라, 2층 테라스까지 무대로 활용되었다.
 테미오래 청년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찬조 공연 ‘또 다른 날의 태양’은 1층 테라스뿐만 아니라, 2층 테라스까지 무대로 활용되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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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국악 그룹 ‘풍류’가 ‘New-tro 테미풍류’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퓨전국악 그룹 ‘풍류’가 ‘New-tro 테미풍류’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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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작가들의 공연에 이어 퓨전국악 그룹 '풍류'의 'New-tro 테미풍류' 공연이 이어졌다. 국악과 클래식, 타악 등 다양한 악기들을 융합한 퓨전국악 공연으로, '섬 집 아기', '반달' 등 동요에서부터 타악퍼포먼스와 가야금 연주 등이 펼쳐졌다.

올레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 개막식에 앞서 도지사공관 2층 객실에서는 '대전이야기 창작공연의 성과와 전망'이란 제목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튿날인 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지역 화폐 '두루'를 이용한 플리마켓 '플플마켓'과 연계한 거리공연 축제가 진행된다. 거리공연 축제에서는 마임이스트들의 요요서커스와 드로잉 퍼포먼스, 피리연주자 조성환씨의 국악공연 '백년의 기억', 거리광대 키다리 삐에로와 인간조각상, 대전 청년음악가 단체 '스케일(Scale) 042'의 힙합, 어쿠스틱, 인디밴드의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이야기원정대'의 종이회전극 '먹보쟁이 점'과 Artment의 마술과 마임, FCD Company의 현대무용도 펼쳐진다. 이튿날 밤에는 공관 뒤뜰 특설무대에서 '재즈가 있는 밤에 오래 당신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대전재즈협회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테미오래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테미오래 어린이 사생대회', 만화가와 함께 하는 만화 이야기'만화 세미나', 단재 신채호기념관 백남우 이사가 들려주는 '테미오래 근대 역사 세미나 강연' 등의 문화 학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옛 충남도지사공관은 1932년에 지어진 건물로, 뒤뜰은 숲이 우거져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곳에 올레 아트 페스티벌 특설무대가 설치됐다.
 옛 충남도지사공관은 1932년에 지어진 건물로, 뒤뜰은 숲이 우거져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곳에 올레 아트 페스티벌 특설무대가 설치됐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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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관사별로 진행되는 다채로운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도지사공관에서는 테미오래 동화 <오래친구들>, 대전원도심투어 웹툰 <슬비&경민의 대전원도심투어>, 1930년대 공간연출 등 대전 원도심의 생활역사를 보고 즐질 수 있는 전시 '원도심NOLZA'가 전시되고 있다. 1호관사에서는 대전연극100년 아카이브전 '돌아봄, 내다봄'이, 2호관사에서는 만화와 영화를 재해석한 이색전시회가, 5호관사에서는 이스탄불의 역사와 인물, 일상을 전시한 '먼 나라 낯선 이웃, 이스탄불' 전시가 진행된다. 6호관사에서는 대전형무소 터, 산내 골령골, 영동 노근리까지 아픈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난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콘크리트 기억>이 전시되고 있다. 
  
 테미오래 김미정 촌장이 4일 저녁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테미오래 김미정 촌장이 4일 저녁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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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오래 김미정 촌장은 개막식에서 "(충남도지사관사촌이 만들어진 지)80년 만에 마을 주민과 시민들이 주인이 된 테미오래에서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서 올레 축제를 준비했다"며 "3일 동안 마련한 많은 행사들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지사관사촌은 1932년 충남도청사가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옛 충남도관사촌은 대지 1만 355㎡에 도지사공관을 비롯해 모두 10개 동의 공관이 밀집돼 있다. 이 중 도지사공관과 관사 1~6호는 1932~1934년, 관사7~10호는 1979년에 건립됐다. 도지사공관은 대전시 문화재자료로, 관사 1,2,5,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충남도지사관사촌은 충청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대전시가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힐링공간으로 조성했고, 지난 2018년 공모를 통해 '테미오래'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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